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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장

놀리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 허태윤이 고연화의 콧등을 톡 건드리며 말했다. “알겠어요, 안 말하면 되죠! 이젠 우리 애 분유값 벌러 출근할게요!” “쳇, 그건 괜찮네요 뭐!” 허태윤이 잔뜩 헝클어진 고연화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더니 침대에서 내려와 옷장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늦잠 그만 자고 일어나서 아침 먹어요. 점심엔 먹고싶은거 오 집사한테 미리 귀띔해주고 저녁은 나랑 같이 먹어요.” 190 거구의 남자가 자리를 뜨니 침대가 한결 넓어진다. 그러자 고연화는 아기 고양이마냥 쭉 기지개를 켜며 건성건성 대답했다. “알겠다고요!” 허태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마음대로 막 집어먹으면 안 된다느니, 찬 음식은 안 된다느니 구구절절 잔소리를 늘어놨다. 처음 봤을땐 얼음장같이 차가워 보이더니 이젠 무슨 아빠처럼 잔소리가 끊이질 않네! 허태윤이 욕실에서 준비를 마치고 나왔을때, 고연화는 또다시 이불 속에 파고 들어 새근새근 잠에 들어 있었다. 한숨을 푹 내쉰 허태윤이 고연화에게로 다가간다...... 막 잠에 들려던 찰나, 투박한 손에 의해 턱이 잡히더니 입가에 따뜻한 숨결이 포옥 내려앉았다. 눈을 번쩍 뜬 고연화가 허태윤을 밀어내며 입을 닦는다. “아저씨! 나 이도 안 닦았는데!” “괜찮아요, 그런건 상관 없으니까.” 그리고는 또다시 앙 다문 애송이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협조하지 않을때의 꽉 닫긴 입술을 천천히 공략하며 결국 그 화답을 받아내는걸 좋아하는 남자다. 역시나 예상 그대로였고 고연화는 한참을 발버둥치다 결국 힘을 뺐다...... 호흡히 가빠지고 나서야 허태윤이 입을 떼며 몽롱한 눈빛으로 고연화에게 물었다. “회사 같이 갈래요?” “싫어요! 잘건데요!” 애착인형마냥 어딜가든 소지하고 다니고 싶지만 싫다면야 굳이 강요는 하기 싫었다. 허태윤이 고연화의 따뜻한 뺨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며 말했다. “그래요, 그럼 잘 자고 있어요. 또 나 없는 사이에 어디 도망가지 말고!” “밖에도 못 나가요? 아저씨! 이건 구금이라고요!” “당연히 나갈순 있는데 어디 가는지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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