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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장

“의료진이라는 사람들이 직권을 그딴 식으로 남용하나? 이딴게 직업 정신인가? 그러고도 백의 천사니 뭐니 그런 타이틀을 달고 다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두 간호사가 수치스러운듯 고개를 푹 숙인다...... “선생님 다 저희 잘못입니다! 사실 저희는 정식 간호사도 아니고 레지던트일 뿐인데 선처해 주셔서 이 일은 절대 외부에 유출 안 되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저희 둘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병원 이미지나 의료진들 이미지가 격추되는건 못 견디겠습니다. 다들 누구보다 전문가들이시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신데 저희가 발목 잡을순 없어요. 저 역시 이런 신성한 직업엔 어울리지 않으니 곧바로 병원에 사직서 제출하겠습니다!” 말을 듣던 강준영이 다른 간호사를 쳐다본다. “그쪽은?” 그 간호사는 쭈뼛쭈뼛거리며 눈물을 뚝뚝 떨궜다. “강 선생님, 그날 내기는 제가 졌거든요. 진 사람이 알아서 병원 나가도록 약속 된거니 걱정 마십시오. 다시는 이 신성한 직업군엔 얼씬도 않겠습니다!” 냉철한인 강준영은 여자의 울음 따위에 마음이 약해질 사람도 아니고 자신이 저지른 일은 꼭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주의다. 심심해서 내기까지 걸면서 헌혈자의 채혈 표본을 유전자 검사에 맡겼다니, 기가 차고 어이가 없다! 강준영이 성훈에게 지시를 내렸다. “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봐. 최근 행동 반경에 병원을 제외한 다른 곳이 있었는지, 방금 했던 말들은 진짜인지도 확인하고. 확인 끝나면 병원 원장한테 전해서 알아서 처리하도록 해.” 직접 써바치는 사직서라니, 말도 안 된다. 이런 짓에 어울리는 처분은 해고이자 다시는 연관 직업에 종사하지 못하게 하는거지! ”네, 도련님!” 더는 시간낭비를 하기 싫어 커피잔을 내려놓고 입구로 걸어가던 강준영이 별안간 뭐가 생각났는지 우뚝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는 고개를 홱 돌려 두 간호사를 노려보며 물었다. “방금 내기에서 진 사람이 누구라고 했지?” “저, 접니다. 제가 졌습니다.” “그쪽이 걸었던건 뭔데!” “전 두 분이 이성관계라고 여겼지만 검사 결과엔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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