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5장
곁에 있던 다른 간호사도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요 맞아요! 강 선생님은 딱 봐도 좋은 분 같으시니까요!”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당신들이 진실을 고하느냐 아니냐에 달렸지.”
두 간호사가 의아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살아나가려면 최대한 협조해야지......
“강 선생님, 얼마든지 질문하셔도 됩니다! 저희도 진실만을 고할게요!”
“네! 저희가 알고 있는건 전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준영이 커피를 또 한번 홀짝 들이켜더니 본론으로 들어간다.
“둘이 내 채혈 표본을 몰래 훔쳐갔다던데, 맞나?”
순식간에 두 간호사의 얼굴이 굳어버린다......
이 일 때문에 잡혀온걸 줄이야! 규율은 물론 법까지 어긴터라 기록 하나 남기지 않고 몰래몰래 한 거였는데!
잔뜩 쫄아서 말도 못하는 모습에 강준영도 확신을 갖고 묻는다.
“뭘 어쩔 속셈이지? 불법 유전자 복제, 장기 매매 뭐 그런건가?”
두 간호사가 다급히 손을 내저어 보인다.
“선생님! 그건 정말 오해십니다! 일개 간호사 따위가 그럴 능력이 어디 있을까요!”
“맞습니다! 절대 그럴 생각은 없었습니다!”
강준영이 눈썹을 치켜들고 두 사람을 쏘아본다.
“그럼 대체 뭘 하려던거지?”
“그......그게......”
“어......”
성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집 갈거면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수작 부렸다간......”
말끝을 흐리는 성훈을 보며 갓 사회생활전선에 뛰어든 새내기 간호사들이 겁을 먹었는지 진실을 고하기 시작했다......
“강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저 호기심에 DNA 감정을 해보려던것 뿐이었습니다! 하늘에 대고 맹세하지만 절대 나쁜 짓은 한 적 없습니다!”
다른 간호사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보탰다.
“진짜예요! 그냥 유전자 검사만 해보려던 거였거든요! 선생님, 다 저희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흠칫 놀라던 강준영이 여전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본다.
“유전자 검사? 그 대상이 누구지?”
“그......지난 번 함께 헌혈하러 오셨던 고씨 성을 가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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