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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장

그 말에 느슨하던 강준영이 눈가가 다시 날카로워졌다. “간호사가 내 채혈 샘플을 가져갔다? 그것도 몰래?” “네, 저 역시 수상하다고 느껴 벌써 두 사람을 서울로 데려왔습니다.” 강준영이 일어나며 옷 매무새를 정리한다. “그래서 지금 어디 있지?” “지하실에서 잘 감시하고 있습니다.” “가자 당장.” “네!” ...... 별장 지하실. 지하실이라고 하기엔 집기들도 완벽구비된 호화로운 공간이었지만 서늘하고 음산한 기운 때문에 강씨 가문 사람들은 거의 내려오지 않는 곳이었다. 한편, 두 간호사는 영문도 모른채 끌려온 뒤로 내내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다. 그때, 한 간호사가 갑자기 보디가드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이야 발이야 싹싹 빌기 시작했다. “저기요, 저희 집은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평범한 집안입니다. 납치해봤자 얻을게 없다고요! 그러니까 제발 풀어주세요, 절대 경찰에 신고 안 할게요!” “맞아요. 전 대학 등록금도 아빠가 다른 친척들한테서 빌린거거든요! 아직 갚았는지도 몰라요! 별 가치도 없는 저희 제발 풀어주세요 네?” 보디가드들은 절절한 애원에도 끄떡하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한다. 그때, 덜그럭거리는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성훈이 들어왔고 턱 한번 까딱이자 두 보디가드들이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진짜 배후가 성훈인줄로 착각한 두 사람이 부둥켜 안고 있자니 성훈이 의자 하나를 중앙으로 가지고 와 그제야 밖에 있던 강준영을 부른다. 강준영이 터벅터벅 걸어들어와서는 소름 돋는 독기 어린 눈빛으로 두 간호사를 쏘아봤다. 강준영이다, 말도 안 되는 이목구비를 두 사람이 잊을리가 없었다! 끌어안고 있던 둘이 소곤소곤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야! 그날 우리 병원 와서 채혈했던!” “저 분이 우릴 여기 데려다 놓은거라고? 왜?” “설마 우리한테 관심 있어서 일부러 여기 가둬놓고......” “야! 정신 차려! 목숨이 간당간당하는 상황에 그게 무슨 헛소리야!” “어......그게 아니면 왜 가둬놨겠어? 우리가 뭐 잘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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