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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장

아이는 눈을 뜨긴 했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유턴해 돌아왔는지라 여전히 창백하고 허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들 아이를 둘러싸기 시작하는데...... 고연화 역시 그제야 긴장을 풀고는 뒤로 물러나 자연스레 허태윤의 품에 기대 긴 한숨을 내쉰다. 허태윤 역시 아무 말도 없이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강현월은 충격에 휩싸이고서도 여전히 연기를 소홀히 하진 않는다. “다행이다! 우리 아들 진짜 깼네! 엄만 아가 떠난줄 알고 놀라 죽는줄 알았어......” 멍하니 상황파악이 안 되고 있던 아이는 강현월이 다가와 안으려 하자 귀신이라도 본것마냥 움츠러들며 와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흠칫 놀라면서도 여전히 아이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다독이는 강현월이다. “울지 마 뚝! 엄마 여깄잖아!” 아이는 울음을 그치기는 커녕 더 크게 통곡하며 사력을 다해 강현월에게서 벗어나보려 하지만 도통 힘을 쓰질 못한다. 그 모습을 본 강준영이 의아해하며 아이를 대신 붙잡아 주는데. “아가 왜 그래? 엄마 못 알아보겠어?” 아이는 삼촌 품에 얼굴을 파묻고는 몸을 바들바들 떤다. “아가, 엄마잖아! 자, 엄마가 안아줄게......” 아이는 고개도 돌리지 않은채 강준영의 품에서 떨고만 있을 뿐이다. 그런 일을 당하고 깨어난 아이가 엄마부터 찾긴 커녕 엄마만 보면 운다? 이건 누가봐도 이상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다. 강준영 역시 이상하게는 여기지만 더 깊이 생각하지는 못한다. “월아, 너 지금 흥분해서 애가 무서워하는것 같으니까 잠깐은 가까이 오지마. 안정 되찾으면 알아서 너한테 갈거니까.” 강현월이 눈을 꿈뻑거리며 어쩔수 없다는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어, 이젠 괜찮아 보이니 다행이네......” 사실 몸 상태가 어떤지엔 전혀 관심이 없다, 행여나 헛소릴 해대지 않을까 마음 졸일뿐...... 머리 상처가 엄마인 강현월이 밀쳐서 만든거라고 하면 오빠랑 태윤 씨가 강현월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젠장! 숨이 끊긴 애를 진짜 살려내다니! 강현월은 그런 고연화를 마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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