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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장

사람들의 기대에 찬 눈빛이 점차 실망으로 뒤바뀌며 심지어 분노로 바뀌기도 한다. 일꾼들이 너도나도 웅성거리기 시작하는데...... “미동도 없는데 회생은 무슨!” “믿는게 잘못이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네!” “숨이 끊긴 사람이 겨우 그 약 한 알에 무슨 수로 되살아나? 그랬으면 병원은 진작에 폐업했지!” “그러니까! 분명 강씨 가문 가지고 노는건데!” 강준영은 이번에야말로 고연화가 창피함을 느끼는지를 보기 위해 고개를 든다. 강현월 역시 기대했던 결과에 피식 입꼬리를 올리고는 이내 흐느끼며 말한다. “됐어요 이젠? 다 죽은 애한테 또 그런 고통 줘서 만족했냐고요! 불만 있으면 나한테 와요 제발!” 고연화는 말없이 미간을 찌푸리고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아이의 인중을 꾹 눌러본다...... 그러자 강현월이 갑자기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잔뜩 흥분해서는 고연화의 옷을 잡고 마구 흔들기 시작하는데. “우리 애 좀 놔줘요 제발! 내가 무릎 꿇으면 그만할래요?!” 허태윤이 곧바로 강현월을 붙잡는다. “진정해 좀!” 그러자 강현월이 기다렸다는듯 허태윤의 품에 털썩 안기며 울먹인다. “태윤 씨, 보고만 있을거예요? 우리 둘이랑 혈연관계는 없어도 진짜 우릴 엄마 아빠로 여기는 앤데! 아빠라고 부르던거 잊었어요? 고연화 때문에 이젠 애한텐 신경도 안 쓸거예요?” 허태윤은 어두운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더니 강현월을 밀어내며 말한다. “진정해, 아직 일 안 끝났으니까.” “태윤 씨......아직 안 끝났다뇨? 애가 죽었어요! 보호자로써, 아빠로써 제일 먼저 복수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왜 원수 편을 들어요?” 강준영이 다가와 동생을 부축해주며 콧방귀를 뀐다. “월아, 그만해. 저 남자한테선 뭘 바라질 말아야지! 생명의 은인도 모르는게 입양해온 애가 안중에 있을까!” 허태윤의 이루 말할수 없는 복잡한 눈빛으로 강준영을 쏘아본다. 당장이라도 뭔가 일이 생길것만 같은 살벌한 분위기인 가운데...... “켁켁......” 별안간 어린 아이의 기침소리가 들려오는데! 모두들 입을 꾹 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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