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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장

강준영은 고연화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진 않는다. 그는 일꾼더러 고연화의 모습을 카메라에 전부 담으라고 한다. 잠시 뒤 경찰이 왔을때 고연화가 또다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지 않기 위해 말이다. ...... 고연화는 반듯하게 누운 아이의 눈꺼풀을 들어 상태를 확인하더니 섬세하게 일련의 응급조치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기 시작한다. 강현월은 무기력하게 오빠 품에 기대 울먹이면서도 근심어린 표정으로 고연화를 바라보는데...... 사실 애가 살든 말든 생사엔 관심이 없다. 그건 전부 오빠와 태윤 씨한테 보여주기 위한 연기일 뿐이니까. 허나 오빠는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주며 계속 안심을 시켜주지만 태윤 씨랑 시종일관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강현월이 그런 남자를 힐끔 쳐다보는데. 허태윤은 든든한 나무마냥 고연화 곁에 딱 서서는 나긋한 눈빛으로 눈 한번 떼지 않고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하고있는 고연화를 내려다본다......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이 묵묵히, 동요도 없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말이다. 전엔 고연화만 쫓아내면 태윤 씨를 곁에 둘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고연화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한 태윤 씨 눈엔 고연화 밖엔 없는것 같다. 그러니 고연화는 꼭 죽어야만 한다! 반드시! 이때 성훈이 작은 약통 하나를 건네주며 말한다. “아가씨, 말씀하신 약입니다.” 고연화가 다급히 약통을 건네받고 뚜껑을 연다. 그 모습에 강현월이 또 울분을 토한다. “살려낸다더니 겨우 이 따위 약으로 어떻게 살려내요? 농담하지 마요! 그게 어떻게 우리 애 살린다고!” 그리고는 속상해하며 눈물을 뚝뚝 떨군다. “오빠, 고연화 씨 믿질 말았어야 했어! 숨이 다 끊겼는데 저런 싸구려 약으로 어떻게 회생을 시켜? 오빠, 이건 일부러 우리 애 힘들게 만들려고 그러는거라고! 못 그러게 해야지......” 강준영이 동생의 힘들어하는 모습에 덩달아 미간을 찌푸리며 고연화를 쏘아본다. “대체 할 수 있어요 없어요?” 고연화는 그런 두 사람을 차갑게 흘겨보고는 이내 약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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