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85장

소파에 앉아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주위를 살펴보는 고연화다...... 이게 자신이 태어났던 곳인가? 전혀 인상에도 남지 않은 곳 말이다. “연화 언니, 우리 저기 가서 얘기 좀 할까요?” 강현월이 갑자기 입을 뗀다. 당연히 넘어가지 않는 고연화다. “움직이기 귀찮으니까 할 말 있으면 여기서 해요! 본인 집인데 뭐가 무서워서?” “고연화 씨, 내가 당신 과소평가 했네요. 근데 이대로 지진 않을거예요!” 애초에 이런 사람과 이기니 지느니를 논할 생각 자체가 없다. “다른 사람 없으니까 솔직히 말해봐요. 애 진짜 잃어버린거예요? 아님 또 가짜인가?” 죄 없는 무고한 아이는 늘 허태윤을 묶어두기 위한 수단 아니었던가. 그러니 오늘 아이의 실종에 관한 진위여부를 의심하는것도 전혀 이상한건 아니다. 강현월이 눈시울을 붉히며 나오지도 않는 눈물을 쥐어짜낸다. “내가 거짓말 하는거로 보여요? 진짜 없어졌다고요!” “그럼 여기서 울게 아니라 엄마로써 찾아나 보던가요! 친아들은 아니어도 책임은 져야지!” 젠장! 고연화가 입양한 사실을 알고 있다니! “그래요 맞아요! 친아들 아니거든요! 그래도 영원히 태윤 씨는 우리 모자 포기하지 않을거라고요! 태윤 씨 완전히 뺏어갔다고 착각하지 마요, 그럴일 없을테니까!” “근데 이렇게 사는거 안 힘든가?” “힘들리가요! 태윤 씨만 곁에 있게 할수 있으면 그 어떤 대가라도 치를거예요! 사랑하니까!” “그런 사랑이 아니에요!” “이게 사랑이 아니면 뭔데요? 나보다 태윤 씨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어요!” 고연화가 정신병 환자 보듯 아니꼬운 눈길로 강현월을 쳐다본다. “그건 변태짓이죠!” “고연화 당신이 뭘 알아! 언젠가 태윤 씨는 자길 가장 사랑해주는게 나라는걸 알게 될거라고!” 어이없어 더는 상대를 하지 않는 고연화다. 강현월은 발을 탕탕 구르며 자리를 떠버린다. 잠시 뒤, 여자 하인 한 명이 커피를 가져다준다. “아가씨, 커피 한 잔 드시죠.” “감사합니다.” 마침 커피잔을 입가에 가져간 고연화는 잔에 묻어있는 선명한 붉은색 액체에 시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