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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장

고연화가 혀를 끌끌 차고는 배를 어루만진다. 허태윤이 눈웃음믈 지으며 나긋하게 묻는다. “배고파요?” “배고파요!” “뭐 먹고 싶은데요?” “아저씨가 해준 밥이요!” 이건 분명 무안을 주려는거겠지? 허태윤이 언제 요리를 해본적이 있겠나! 허나 보기 드문 애송이의 첫 요구라면 당연히 들어줘야지! “그래요~얼른 뭐라도 배워서 만들어 줄게요.” 그러자 고연화가 나른하게 팔을 벌리며 말한다. “싫어요! 아저씨 요리하는거 볼래요!” 허리 숙여 애송이를 꽉 껴안은 허태윤이 그녀를 토닥이며 말한다. “아직 안 힘든가 보네, 더 괴롭혀도 되겠어요!” 그 말에 고연화가 깜짝 놀라 남자의 품에서 튕겨져 나온다. “안 돼요, 싫어요......” 더는 안 된다! 허태윤이 그만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말한다. “안 괴롭힐거니까 걱정 마요! 지금은 가서 아저씨 요리하는거 보고!” 그제야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이고 완전히 허태윤에게 자신의 몸을 맡긴다. ...... 뭔 놈의 방이 방음이 이렇게 잘 돼? 허윤진은 몇 시간을 밖에 쭈끄리고 있어봤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다. 그때, 오빠가 고연화를 아기 다루듯 번쩍 안아들고 방에서 나와 아래로 내려가는데. 그 모습에 허윤진이 투덜거린다. “저 여우같은게 오자마자 우리 오빠 꼬시네!” 그리고는 살금살금 다가가 그 모습과 더불어 오빠가 고연화를 위해 친히 요리해주는 장면까지 찍어서는 강현월에게 보내준다. 그걸 본 강현월은 눈이 시뻘개지며 이를 갈더니 휴대폰을 땅에 그대로 내팽개쳐버린다. 그 소리에 단잠에 빠져있던 아이가 벌떡 잠에서 깨 엄마를 바라보는데...... 질투나 미칠것만 같다. 그렇게 차갑기만 하던 태윤 씨가 고연화를 위해 직접 요리라니! 대체 고연화가 뭐가 그렇게 잘나서! 아이는 영문도 모른채 침대에서 기어오르면서 말한다. “엄마......화 내지 마.......” “꺼져! 귀찮게 굴지 말고!” 강현월에게 밀려 침대에서 떨어진 아이가 그만 협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히고 마는데. 전혀 관심도 없던 강현월은 미동도 없이 조용한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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