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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장

허태윤이 덤덤하게 성훈을 쳐다보며 말한다. “문제 있으면 당신네 도련님 보고 직접 나 찾아오라 해! 지금은 당장 비키는게 좋을거야!” 성훈이 망설인다. 도련님도 아가씨를 위해서라면 두 가문 사이가 더욱 멀어지는건 원치 않으실텐데...... 심각성을 인지한 성훈이 손을 들어 보디가드들더러 물러서게 한다. 그 사이, 강현월이 또다시 속상한 얼굴을 하고는 근심하는척 다가온다. “태윤 씨, 연화 언니 괜찮아요?” 고연화가 시시각각 변하는 대단한 연기력에 탄복하며 강현월을 내려다본다. 방금까지 협박 아닌 협박을 하더니 지금은 관심해주는 척 연기를 한다? 이 남자 또 저런 불쌍하고 나약한 모습에 홀딱 넘어가겠지? 이내 고연화는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려고 남자의 품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허나, 허태윤은 되려 그런 고연화를 더욱 꽉 끌어안으며 움직이지 못하게 하더니 영혼없는 차가운 말투로 강현월에게 말한다. “강 아가씨, 내 목숨 살려준건 고맙게 생각해. 허나 그건 네가 멋대로 뭐든 다 할수 있다는걸 말하는게 아니야! 보답의 의미로 베푸는 관용을 네가 내 결혼문제에 대해 왈가왈부 할수 있는 자격이라고 착각하진 마!” 고연화가 깜짝 놀란다. 애 엄마한테 저게 무슨 소리람? 강현월도 당황해서는 눈시울을 붉힌다. “태윤 씨 오해예요! 우리 오빠가 연화 언니한테 강압적으로 요구한거고 난 그걸 말리려고 했던거예요. 못 믿겠으면 성훈 오빠한테 물어봐요......” 허태윤은 그런 강현월의 말엔 대꾸도 하지 않은채 휙 지나쳐 나가버린다. 고개를 돌린 고연화가 훌쩍훌쩍거리고 있는 강현월을 한심하게 쳐다본다. 생각보다 훨씬 더 비열하군. 궁지에 내몰리니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아껴주는 오빠를 냅다 희생양으로 던져버리네! 애석하게도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겉으로만 보이는 따뜻하고 배려심 깉은 모습에 눈이 멀어있겠지만...... 이를테면 달려가 강현월을 위로해주고 있는 성훈처럼 말이다...... ......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고연화는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선생님, 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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