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7장
이내 고연화가 아니꼬운 눈빛으로 강현월을 쏘아보며 말한다.
“그래요, 아가씨가 이겼네요! 근데 날 이긴게 아니라 그냥 앞뒤 구분 못하는 오빠 있어서 이긴거겠죠!”
오빠라......
오빠라는 호칭이 이렇게도 역겨울 줄이야!
한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친오빠라는 놈이 엄마를 궁지에 내몰았던 여자의 딸을 저렇게 극진히 아낀다?
그 똑똑한 머리는 일에다만 쓰나봐! 배신자 같으니라고!
강현월이 우쭐대며 말한다.
“왜요? 그런 오빠 있어서 부러워요? 그래봤자 가지지도 못할건데! 팔자 좋은건 부러워 한다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지금 순순히 애 지우면 나도 선심 써서 오빠더러 다시는 골치 아프게 하지 말라고 할게요!”
고연화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아가씨가 선심이라는게 있긴 하고요?”
강현월이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고연화를 쏘아보더니 이내 뒤돌아서며 말한다.
“연화 언니 수술할 준비 다 됐대요!”
그 말에 의료진들이 다가와 고연화를 수술실로 데리고 간다......
강현월은 강한 자신감에 차 수술실 밖에서 곧 들릴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고연화 배 속의 애만 없어진다면 더이상 위협이 될것도 없지!
언제 또 애 데리고 와서는 태윤 씨 마음이며 재산이며 전부 빼앗아갈지 몰라 가슴 졸이며 신혼생활을 그렇게 허무하게 보낼순 없다.
바로 그때, 병원 복도에 익숙한 남자의 그림자 하나가 드리우는데......
“태, 태윤 씨가......여긴 어......어떻게?”
허태윤은 그런 경악하는 강현월을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의료진의 만류도 무시하고 수술실 문을 걷어찬다!
......
고연화는 수술실 침대에 누워있고 마취과 간호사가 마침 마취주사 투여를 준비 중이다......
뻥!
이때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에 다들 경악하고 마는데!
”누구신데 수술실에 함부로 들어오십니까!”
“당장 나가주시죠!”
몇몇 의료진들이 다가와 남자를 뜯어말려 보지만 남자는 매몰차게 뿌리치고 한달음에 수술대에 누워있는 고연화에게로 다가온다......
서늘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허태윤의 모습에 고연화는 경악하더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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