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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장

“뭡니까?” 고연화가 자리에서 일어나 견결한 눈빛으로 강준영을 쳐다보며 말한다. “사장님, 제 생각에 사장님 교육방식엔 크나큰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강준영이 콧방귀를 뀐다. “고연화 씨, 인사가 늦었네요. 헤어진지 얼마도 안 돼서 또다시 마주치게 돼서요. 허나 내가 왜 여기 있느냐 묻지도 않았는데 왜 고연화 씨가 먼저 시비를 걸까요? 교육에 대해 잘 아나봅니다?” 비꼬는 듯한 강준영의 말투에도 고연화는 아무렇지 않게 말을 이어간다. “교육에 대해선 모르지만 그릇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으니 유경험자로서 귀띔해 드리는겁니다. 언젠가 몰려오게 될 후회를 미리 막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강준영이 의자에 앉아 한쪽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말한다. “무슨 귀띔이죠? 말해봐요, 귀담아 들어볼테니까.” 고연화는 고양이 앞에서 선 쥐마냥 잔뜩 쭈그리고 있는 강찬양을 힐끗 쳐다보고는 날카롭게 강준영을 쏘아보며 말한다. “사장님, 동생이 능력있는 인재로 자라났으면 하는 바램은 알겠습니다만 그런 자존심에 심한 타격을 주는 언행은 훗날 동생이 곤난에 부딪혔을때 더욱더 자신을 의심하고 혐오하게 만들뿐인거 아닙니까?” 강찬영이 고개를 번쩍 들고 고연화를 쳐다본다. 고연화가 어떻게 말도 하지 않은 자신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대신 저렇게 말해주지?! 강준영이 눈을 가느다랗게 뜬다. “계속해봐요.” “동생은 오늘 천식이 도진 여자를 구해주려다 급한 마음에 실수로 문에 부딪힌겁니다. 어찌됐든 일단은 사람을 구해주려고 했다는 그 초심부터 인정해 주시고 그 뒤에 천천히 말해주셨어야죠, 남을 도와주려거든 본인부터 잘 지켜야 한다고요. 방금처럼 앞뒤 다 잘라버리고 곧바로 모든걸 부정해 버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강준영이 눈썹을 치켜뜨며 말한다. “다른 이의 인정을 받으려면 일단 모든 과정에서 그 어떤 문제점도 생기지 말게 해야죠, 다른 이가 아량을 베푸는게 아니라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나요! 완벽주의는 사장님 문제지, 동생 문제가 아니잖아요. 본인의 일엔 한 치의 오차도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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