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9장
그 말에 사모님이 본능적으로 달려나가려던걸 억제하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신다.
“그래요 맞아, 우리 연이 저렇게 열심히 부르는데 방해하면 안 되지......우리 연이는 방해받는거 싫어하니까......”
......
경극이 끝나고 배우들이 하나둘 무대를 내려간다.
사모님은 ‘딸’이 시야에서 사라지려 하자 다급히 몸을 일으켜 쫓아가려 하시는데......
어르신은 진작에 알고 계셨는지 사모님을 도로 앉히며 말하신다.
“여보, 그만해. 연이 다신 안 갈거니까 걱정 말고.”
이내 어르신이 곁에 있던 하인에게 지시한다.
“얼른 가서 방금 그 “우희” 데리고 와!”
“네 어르신!”
그 말에 소유가 싸함을 감지한다!
당연히 망신만 당할거라고 여긴 고연화가 성공적으로 무대를 끝마친데다 어르신이 단독으로 고연화를 만나자고 하신다?
그렇게 내버려둘순 없지!
가뜩이나 고연화를 좋게 보신 어르신이 방금 “우희”역을 맡은게 고연화인걸 알면 더 관심 주실게 뻔한데!
이내 소유가 활짝 웃으며 어르신 앞으로 다가가 말을 건넨다.
“어르신, 방금 우희 역 맡은거 현월이에요! 현월이가 어르신 특별한 선물 드리겠다고 오래동안 정성들여 준비했거든요!”
그 말에 어르신이 흠칫 놀라신다? 방금 그게 그 애송이라고? 전혀 몰라봤는데!
문득 강현월이 연회 시작 당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 말이 떠오른다......
그게 이거였군!
“우희”가 강현월이라는걸 알게된 어르신의 눈가에 실망이 드리운다. 하지만 여전히 인자한 웃음을 지어보이시는 어르신이다.
“그래, 정성은 많이 들였네. 저 정도로 부르려면 쉽지 않았을텐데.”
‘딸’이 보이지 않자 급해나신 사모님이 투덜거린다.
‘연아......영감, 우리 연이 왜 아직도 안 와? 우리 연이 찾으러 가야 돼......”
어르신은 그런 사모님을 다독이시더니 소유에게 말한다.
“소유야, 너 얼른 가서 강현월 데리고 와. 내가 할 말이 있으니까.”
“네! 어르신 걱정 마세요, 제가 얼른 데리고 올게요!”
......
급히 백스테이지로 걸어가던 소유가 마침 고연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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