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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장

강찬양이 한숨을 푹 쉬며 설명해준다. “저희 외할머니 알츠하이머 앓으셔서 자꾸 사람 잘못 보시곤 해요!” “그렇구나.” 이때, 앞에서 걸어가시던 할머니가 또다시 고개를 돌려 고연화를 보며 말씀하신다. “연아, 오늘 저녁엔 뭐 먹고 싶어?” 이내 고연화도 할머니에게 협조해주며 말한다. “평소에 제일 좋아하던 거로요!” 할머니가 눈물을 글썽이시며 말한다. “그래! 그래! 우리 연이가 제일 좋아하는 수육 해줘야지! 엄마가 아줌마보고 삼겹살 사오라고 할게......” 어르신도 고개를 돌려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고연화를 쳐다보고는 윗층으로 올라간다. 강찬양이 또다시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외할머니는 저희 아빠 전부인 실종된 뒤로 알츠하이머 걸리셨어요. 방금 놀랐죠?” “괜찮아!” “찬아, 이 분은 누구시니?” 멀리까지 갔던 강명훈이 다시 되돌아와 복잡한 심정으로 고연화를 훑어보며 작은 아들에게 묻는다. “아빠, 제 친구이자 형 회사 직원이에요!” 강명훈은 고연화를, 고연화는 강명훈을 바라보며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친다. “안녕하세요. 고연화라고 합니다. 지금은 강 사장님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요.” 성이 고씨? 강명훈이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그래요, 처음 뵙네요.” 그는 마지막으로 또한번 고연화를 쳐다본다. 이 여자애가 주는 분위기는 전부인인 모영연과도 흡사하지만 사실은 실종된지 한참이 지난 큰 딸 만월이와 더욱 닮아있었다. 허나, 만월이의 상징과도 같던 미간 사이 점이 없는걸 보니 그저 우연이겠지. 전세계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만월이가 어찌 제 발로 여기에 나타날까! 그렇게 강찬양에게 몇마디 당부를 남긴 강명훈은 그제야 별장을 떠난다. 고연화가 입꼬리를 살짝 들어올린다. 방금 실종된지 몇 년이 지난 엄마를 떠올린건 아니겠지? 전부인 배신한걸 떠올리면 죄책감이라도 들까? 이내 어디선가 느껴지는 한기에 주위를 둘러보던 고연화는 허태윤의 쌀쌀맞은 눈빛과 마주치고 마는데...... 남자는 우두커니 그 곳에 서서 알수 없는 눈빛으로 고연화를 바라보고 있다. 강현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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