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0장
“......”
그럼 그렇지......
띵!
이내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문이 서서히 열린다.
고연화는 다시 버튼으 누르고 사무실로 돌아가려 하며 강찬양에게 말한다.
“작은 도련님, 사장님한테 돌아가기 싫으면 알아서 가세요.”
강찬양은 그 말을 무시하고는 냅다 고연화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잡아끈다.
할수 없다는듯 미간을 찌푸리는 고연화다.
“내 업무 방해 좀 하지 말아줄래?”
“방금 맡은 바 업무 마쳤다면서요? 뭘 급한척이에요!”
고연화가 눈을 희번득인다.
“너랑 같아? 넌 도련님이고 난 직장인이야. 마음대로 자리 벗어났다간 일당 없어지는거라고, 그건 아니?”
“얼마 깎이면 내가 두 배로 갚아주면 되지! 어쨌든 지금은 못 가요! 나랑 좀 놀아줘야 겠어요!”
그리고는 고연화를 끌고 회사 밖으로 나와버리는 강찬양이다.
“야.......”
이윽고 강찬양은 또다시 고연화와 함께 택시에 앉아서는 웬 골동품 가게로 향한다.
가게에 도착한 고연화가 의외라는 눈빛으로 강찬양을 바라본다.
“어린 학생이 이런거 좋아할줄은 또 몰랐네?”
강찬양이 진지하게 진열대에 놓인 골동품을 고르며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우리 외할아버지 생신 선물로 드릴거예요!”
“네 외할아버지 생신 선물이면 네가 알아서 고르면 되지, 뭐하러 난 끌고왔대?”
강찬양이 호두 두 알을 손에 넣고 만져보며 말한다.
“돈 없으니까 대신 먼저 내달라고요!”
“......”
고연화가 한심한 눈빛으로 강찬양을 쳐다본다.
“작은 도련님, 인성 문제 있어? 너희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직장인한테 대신 돈 내달라니?”
“나도 딱히 방법이 없어서 그래요, 형이 내 카드 정지 시키고 누나 카드로도 못 쓰게 하니까! 내일 저희 외할아버지 생신이신데 가족끼리 다 같이 거기 가기로 했거든요! 늘 저한테 잘해주신 분이라 빈 손으론 못가서 그래요! 고연화 씨, 그러니까 일단 대신 돈 내주면 내가 꼭 갚을게요!”
고연화가 박달나무로 만들어진 목마를 집어들며 입을 연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면......너희 어머니 쪽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