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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장

어느덧 유영의 차례가 다가오고 면접실로 들어간 유영은 세 명의 면접관들에게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뒤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세 명의 면접관은 대단한 경력자인 유영의 이력서를 보더니 서로 눈빛교환을 한다. 그러자 중간에 앉은 면접관이 고개를 들어 유영을 바라보며 의아하게 묻는데. “이전 회사가 허씨 그룹인가요?” 유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런 좋은 직장을 놔두고 왜 퇴사를 했죠?”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제 앞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듯 싶어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어 도전해 보려고요.” 그 말에 세 명의 면접관이 더욱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허씨 그룹은 입사도 힘들거니와 직원 대우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앞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니? 유영은 대학교 졸업 뒤 삼촌에 의해 그룹 내 가장 쉬운 직위로 파견이 됐었고 업무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연봉 수준에 지각이며 조퇴를 밥 먹듯이 하곤 했었는데. 직원들 전부 유영이 사장 조카인걸 알았으니 쉽게 건들지 못할 뿐더러 월급을 삭감할 엄두조차 못 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건 거짓말이 아니다. 삼촌 조카라는 이유만으로 회사 직원 전부, 심지어는 직속 상사까지 유영에겐 힘든 일을 시킬 엄두를 내지 못했으니 평소 해온 일이라곤 서류 정리, 서류 찾기 같은 일들 뿐이었었다! “그럼 유영 씨는 신월 그룹에서 어떤 직위를 원하실까요?” “아무거나 다 됩니다. 그냥 신월 그룹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유영은 정신이 딴데 팔려서는 유리문 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혹여라도 부사장 육호중으로 추정된 사람이 지나가기라도 할까...... “아무거나요?” 세 명의 면접관들은 유영이 장난으로 면접장에 들어온줄로 알고 이내 표정이 어두워진다. 태도도 무례한것이 신월 그룹에 대한 존중조차도 없어보이니 말이다. 이윽고 한 면접관이 쌀쌀맞게 입을 뗀다. “청소부 자리 비는데 괜찮습니까?” “청소부요?”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유영이 미간을 찌푸린다. 면접관이 그런 유영을 비웃으며 말하는데. “네, 급히 구하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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