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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장

탁지훈은 차 앞에 느긋하게 기대 서서는 고연화에게 손을 까딱거린다. “연화 씨 와요! 내가 집 데려다 줄게요!” “......” 뭐하는거야 둘이 지금? 허태윤은 간거 아니었나? 쓰러진 애 엄마 보러도 안 가고? 한참 동안이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고연화를 보며 불만스러운듯 미간을 찌푸리고 소리치는 허태윤이다. “고연화 씨 이리 와요!” 탁지훈은 질세라 나긋하고 따뜻한 말투로 말한다. “연화 씨 와요! 내 차에 맛있는 초콜릿도 있는데!” “......” 지나가던 행인들이 세 사람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지켜보려 아예 걸음을 멈추기까지 하는데! 과연 저 잘생긴 두 남자들 중에서 여자애는 누굴 고를까? 고연화는 눈썹을 치켜들며 좌우에 있는 두 남자를 번갈아 보더니 결심이 선듯 걸음을 옮긴다...... 다들 고연화의 발걸음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던 찰나, 고연화는 두 남자의 차 사이에 있던 틈으로 쏙 빠져나가 눈길도 주지 않고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데...... “......” “......” “......” 결과는 그 누구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거다! 다들 연신 아쉬워하는 눈치다. 저런 남자들이라면 누굴 골라도 손해볼게 없을텐데! 근데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아마 저렇게 예쁘장한 얼굴이면 주변에 남자들이 끊이지 않겠지...... 기대했던 장면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빙 둘러싼채 스포츠카를 구경하거나 두 남자를 바라보고 있는다...... 결국 남자가 풍기는 서늘한 분위기에 압도돼서야만 뿔뿔이 흝어지는 사람들이다. 지하철로 들어가는 고연화를 무표정으로 바라보던 허태윤은 다시금 차 뒷좌석에 올라타려한다...... “태윤아!” 이때, 탁지훈이 허태윤을 불러세우는데. 허태윤은 우뚝 멈춰서서는 탁지훈의 이어지는 말을 덤덤히 기다린다. 탁지훈은 늘 그럤듯 신사답게 웃어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도발하는 뜻을 담은 말을 건넨다. “태윤아, 내 생각에 넌 지금 병원에 있을 현월이 보러 가는게 더 중요해 보이는데.” “네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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