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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장

강현월은 어느새 그 자리에 경직된채 눈을 파르르 떨고 있다. 고연화가 이 장면을 복구해낼줄이야...... “사장님, 자세히 보세요. 대화 중 동생 강현월 씨의 손과 웨이터 손이 분명 닿은거 보이십니까?” 고연화는 또다시 그 부분을 슬로우 모션으로 재생시킨다...... “여기 보세요, 분명 아가씨는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몰래 웨이터 손에 쥐여줬습니다! 사장님, 얼굴도 모르는 두 사람이 얘기 몇 마디하고 슬그머니 뭘 주고받는게 정상은 아니겠죠?” 고연화는 조롱 섞인 말투로 은연중에 강준영에게 당한걸 다시 되갚아준다. 말없이 영상을 들여다보는 강준영의 얼굴은 어느새 얼음장처럼 굳어있다. 이내 몸을 일으킨 그는 가장 아끼는 동생 강현월을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본다. “월아, 너 저 사람 전에도 알았어?” 강현월은 잔뜩 쫄았음에도 티내지 않고 눈을 깜빡거리며 억울하다는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오빠, 나......난 당연히 모르지!” 강준영이 엄격하게 추궁한다. “그럼 저 영상에선 둘이 무슨 얘기 하고 있었는데? 몰래 건네준건 또 뭐고? 솔직히 말해봐!” 처음보는 무서운 오빠 모습에 진심으로 겁을 먹은 강현월은 그렇게 오빠의 믿음을 저버릴까 심장이 벌렁거린다...... 오빠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인데! 강현월이 또다시 속상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울먹인다. “오빠, 나.....난 그냥 메뉴 주문하려고 그런거야......” 강준영은 만족스럽지 않은듯 계속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다. 이때 고연화가 피식 웃으면서 말하는데. “무슨 그런 취미가 다 있어요? 화장실 앞에서 주문? 어......게다가 5,6분 씩이나? 대체 뭘 주문한거죠?” 강현월은 영 부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재빨리 머리를 굴리며 말한다. “연화 언니, 무슨 말을 그렇게 배배 꽈서 해요? 난 언니가 화장실에서 심하게 토하게 있길래 기름진거 대신 위에 좋은 야채 없는지 물어보고 더 주문하려고 했던거라고요.” “그러세요? 그래서 뭘 추가로 주문했는데요? 난 새로 추가된건 본 적이 없는데?” “그......그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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