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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장

강준영은 영 불만스러운듯 얼굴을 일그러뜨린다. 강현월은 놀랍다는 표정을 하며 말한다. “어떻게 이럴수 있지? 왜 하필이면 우리 룸 앵글만 그래? 오빠가 봐도 너무 이상하잖아?” 강준영 역시 이상한건 마찬가지다. 하필 네 사람이 있던 룸 메모리 카드만 쏙 없어졌다는게 우연일리가 없었으니 말이다. 이내 그는 한사코 결백을 밝히겠다며 고집을 부리던 고연화를 의심스럽게 바라본다. 강현월은 오빠의 그 눈빛을 보더니 따라서 고연화를 쳐다보며 뭔가 깨달은것 마냥 입을 떡 벌린다. “연화 언니, 제 기억에 언니는 저랑 태윤 씨 나간 뒤에 룸에서 나왔는데......설마 증거 인멸하려고 때를 노리고 있었던거예요?” 그럴듯한 말에 더욱 의심이 증폭된 강준영이 윽박지른다. “고연화 씨, 이건 어떻게 설명할거예요?” “전 메모리 카드니 뭐니 빼간적 없는데요.” 당연하게도 이 말은 너무도 허무맹랑한 근거없는 소리가 아닐수 없다. 강현월은 말도 안 되는 진실을 알게됐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제 알겠어요......연화 언니는 진작에 메모리 카드 빼간거였네요! 그래서 그렇게 떳떳한 사람마냥 와서 영상 복귀해보겠다면서, 결백 밝혀내겠다면서 우쭐댔겠죠.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 보이면 다들 언니 아니라고 믿어줄거니까! 맞죠?” 고연화는 다시 식당에 들어섰을때부터 방금 전까지 줄곧 입을 꾹 다문채 나서지 않고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와서 누군가에 의해 메모리 카드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그리 놀랍지만은 않다. 강현월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식당에 오겠다고 할 때부터 일이 그리 쉽게 풀리리라곤 생각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메모리 카드가 사라졌다는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찍혔다는 뜻이고 그건 강현월이 거짓말을 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니 급하게 처리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라진 메모리 카드는 반드시 강현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것이다. 영상이 복구되는걸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바로 강현월이니까. 허나 강현월은 줄곧 그들과 함께 있었기에 직접 카드를 뺐을리는 없고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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