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32장

병원 응급실. 의사는 급히 아이의 상처를 잘 봉합해주고는 비교적 심한 화상이니 추후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따끔하게 일깨워줬다. 흉터가 남을수도 있다는 말에 또다시 눈물을 뚝뚝 떨구는 강현월이다. “불쌍한 우리 애, 어린 나이에 벌써 이렇게 되면 어떡해! 태윤 씨, 어떡해요......” 허태윤은 침착하게 강현월을 다독여준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잖아, 꼭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래도......만약에......” 허태윤은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지 쌀쌀맞게 말했다. “남자 애한테 흉터 정도가 뭐 어때서. 애만 괜찮으면 되지.” 썩 기분이 좋지 않아보이는 허태윤을 보고는 눈물으 닦으며 한숨을 쉬는 강현월이다. “태윤 씨 말이 맞아요. 남자 애한테 저런 상처 정도는 별다른 영향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전 억울하고 속상해서 그래요......” 허태윤은 더이상 대답을 하지 않고 응급실로 들어가 아이의 상태를 살핀다. 지금 이 시각, 위로 받아야 할건 훌쩍이는 강현월이 아니라 영문도 모르고 있는 아이 아닌가! 뒤따라 들어간 강현월은 왼쪽 눈이 칭칭 붕대로 감겨져 있는 아이를 바라본다. 아이는 너무 울어서 눈물도 말라버렸는지 멍하니 누워있기만 하는데. 불쌍한 아이의 모습에 또다시 화가 치밀한 강현월은 냅다 탁지훈과 함께 문 밖에 서있는 고연화를 향해 씩씩대며 다가간다. “연화 언니 왜 그래요? 왜 우리 아들 괴롭혀요? 딴건 다 받아들이겠는데 왜 하필 우리 아들이냐고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독해요!” 강현월은 고연화의 옷깃을 꽈악 붙잡고 여기저기 휘두르며 추궁한다. 탁지훈이 나서서 고연화 앞을 막아선다. “월아, 이러진 마. 네 심정 이해는 간다만 진정 좀 해. 연화 씨랑은 무관한 일일거야.” 강현월은 여전히 고연화를 놔줄 생각이 없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는 탁지훈을 보며 울먹인다. “지훈이 오빠! 어떻게 무관해요! 내가 두 눈으로 직접 봤다고요! 주전자 뺏어서 우리 애 얼굴에 부은거라고요! 내가 이유도 없이 이러겠어요?” 탁지훈은 고연화를 지켜주려 하면서도 여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