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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3장

고연화가 콧방귀를 뀌며 말한다. “잘 모르겠는데요!” 탁지훈이 보기 드문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태윤이 때문이잖아요. 강현월이 목숨도 내놓을 기세로 태윤이 좋아하니까요. 근데 연화 씨가 나타나는 바람에 허태윤 마음속 순위가 뒤바뀐거죠.” 고연화가 어이없다는듯 눈을 희번득거린다. “둘이 애까지 있는데 제가 무슨 위협이 돼요! 다들 걱정이 지나치네요! 전 주위에 남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화목한 가정 파탄내는 내연녀 될 생각은 더더욱 없거든요!” 탁지훈이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고연화를 쳐다본다...... 이상한 눈빛에 고연화가 묻는다. “왜요? 왜 그렇게 보세요?” 정신을 차린 탁지훈이 웃으며 대답한다. “아니에요. 가요, 오후엔 우리 백화점도 가보고 밥도 한끼 먹을까요?” “안 갑니다! 전 일해야 해서요!” 탁지훈이 그런 고연화의 책상을 톡톡 친다. “이것 역시 업무 중 하나라고 보면 돼요. 준영이네 회사 상품들 중에 저희 백화점에서 프랜차이즈로 판매하는게 꽤나 많거든요. 마케팅부 대리니까 당연히 시장에 대해 잘 알아야죠! 강 사장한텐 말해뒀으니 오후엔 나랑 시장조사나 갑시다.” “......” ...... 탁월 백화점. 탁지훈은 진열대 위에 놓여진 간식들을 가리키며 고연화에게 소개해준다. “연화 씨 봐봐요. 이게 다 준영이네 회사에서 만들어낸 간식들인데 판매량도 좋거든요!” 조금 의외라는듯 놀라는 고연화다. “먹거리도 만들어요?” “그럼요. 맛도 다 좋은데 먹거리는 주 프로젝트가 아니라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진 못해요. 처음 와서 모른다는게 맞죠. 준영이는 산하에 있는 식품회사에 남다른 정을 가지고 있어요, 동생이 이걸 엄청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여태까지 쭉 공 들여서 만들고 있어요.” 그러면서 탁지훈은 장바구니에 간식들을 담아주며 쿠키 하나를 까 고연화에게 건네준다. “이게 제일 잘 팔리는 쿠키거든요. 한번 맛 봐요.” 아무 생각 없이 쿠키를 입으로 가져간 고연화의 눈가가 순식간에 파르르 떨린다! 마치 뭔가에 적중한듯 머리속에 얼기설기 얽혀있던 실타래가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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