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5장
강준영이 의심의 눈초리로 강현월을 바라본다.
“월아, 그 말인 즉 저 상처는 회사 오기 전부터 있었다는건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집에서 애한테 손 댄 사람 누구누군데?”
그 말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 강현월은 눈을 꿈뻑이며 눈물 한 방울을 뚝 떨군다.
그렇다, 아이의 상처는 강현월이 일부러 꼬집어내 만든거다. 고연화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오빠가 고연화를 해고시키게 하기 위해!
소유 역시 곁에서 맞장구를 쳐주며 증인 역할을 시키기 위해 불렀던것이다.
허나 고연화가 휴대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녹화를 하고 있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강현월이다!
강현월은 애써 상처받은 척 눈물을 훔치며 말한다.
“오빠......나, 나도 몰라! 어떻게 된 거지? 누가 감히 이런 어린 애한테! 설마 베이비시터가 애 말 안 듣는다고 그런건 아니겠지......”
유아 학대라니, 절대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강준영이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말한다.
“신고해서 조사해! 그동안 애랑 접촉한 베이비시터, 하인들까지 전부 다!”
세게 나오는 오빠의 태도에 자신의 만행이 들킬까 겁이 났지만 그러지 못하게 하면 도리어 의심을 살게 뻔하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강현월이다.
눈물을 닦으며 고연화에게로 뒤돌아선 강현월이 미안해하며 말한다.
“연화 언니 죄송해요! 방금은 너무 걱정된 나머지 언니라고 오해라고 질책했어요!”
고연화가 덤덤하게 웃어보인다.
“괜찮아요, 아가씨가 저 몰아붙인게 어디 처음인가요 뭐.”
너무 맞는 말에 말문이 막혀버리는 강현월이다......
소유가 고연화를 째려보며 언성을 높인다.
“월이가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고연화는 분수도 모르고 나대는 소유를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다시 강현월에게 말했다.
“그렇게 급하시면 얼른 애 데리고 병원가서 검사해 보세요!”
“네, 연화 언니 관심 감사해요! 지금 가볼게요!”
강현월이 일부러 급한척 걸음을 옮기며 오빠에게 말한다.
“오빠, 나 소유랑 병원 가볼테니까 오빠는 일 봐! 나 안 따라와도 돼!”
강준영은 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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