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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장

소유는 워낙 심부름을 고연화에게 떠넘기려고 했으나 고연화가 또 무슨 꿍꿍이를 숨기고 있을지 몰라 결국 직접 물을 사러 내려간다. 얼마 뒤, 강현월이 아이를 안고 진료실에서 나오는데. 강현월은 아이의 상처로 인해 근심하고 걱정하는 모양은 전혀 없이 오히려 고연화에게 웃어보이며 말한다. “연화 언니, 꽤나 대단하네요! 공들여 준비한건데 이렇게 쉽게 빠져나오다뇨!” 강현월이 진면모를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고연화에겐 그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전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고연화 앞에서 전혀 속내를 감추질 않으니 저 무해한 얼굴 뒤에 숨겨진 모습이 더욱 무서워진다. 저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도 못하는 어린 애를 이용해 몹쓸 짓을 하다니! 고연화가 쌀쌀맞게 입꼬리를 올린다. “과찬이네요. 그래도 아가씨보단 덜 대다나죠. 친아들한테도 가감없이 손찌검 하니까요. 아이 아빠가 아는게 무섭지도 않나요?” 고연화는 여전히 찬란하게 웃음지으며 섬뜩하게 말한다. “절대 모를거예요! 애는 연화 언니처럼 예민한 알레르기성 피부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으니까 멋 모르고 만진 물건에 의해 생긴 멍이라고 하면 그 뿐이에요. 누가 와도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을거고요.” 그제야 퍼즐 조각이 들어맞는다. 방금 소유를 내보낸것도 의사를 매수하기 위함이었던거다. 고연화가 강현월의 품에 안겨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어린 애를 불쌍하게 내려다본다. 어쩌다 저런 엄마를 만났을까. “아들인데 어떻게 그렇게 독하게 굴어요?” 강현월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들을 내려다보며 활짝 웃어보인다. “언니, 남의 집 사정엔 관여하지 마시죠. 이젠 가셔도 돼요. 이따가 태윤 씨가 데리러 올거니까!” 태윤 씨라는 말에 순식간에 가슴이 턱 막히는 고연화다. 크게 한숨을 들이쉰 고연화는 침착하게 강현월에게 말한다. “강 사장님이 모자 두 분 안전해진걸 확인해야만 회사로 갈수 있다고 하셨어요. 허 선생님이 오시는거 직접 보고 그때 다시 돌아갈게요.” 고연화가 갈 생각이 없어보이자 경계심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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