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76장

사실 어느 딸이 허씨 가문에 시집가든 제1가문의 장인이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지만 고백천의 마음 속 저울은 늘 그랬듯 고설아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어릴때부터 시골 친적집에서 자란 고연화는 그와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다 허씨 가문 같은 명문가에 들어간다고 해도 친정에 별 좋은 영향을 줄 애가 아니었으니 말이다! 남몰래 허씨 가문에 들어간 순간부터 그들에게 줄곧 꽁꽁 숨겨오면서 집에도 몇번 들어오지 않은 불효자식인데! 그럴바엔 차라리 친딸인 설아가 허씨 가문에 시집가 함께 빛을 발하며 명예를 쌓아올리는게 훨씬 낫겠다. 세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고연화를 처단할지 생각하고 있을때, 강현월은 입꼬리를 스윽 올리고는 조용히 집을 빠져나왔다. 드디어 바라는 바를 달성했다. 앞전 줄곧 해외에 있었던 강현월이지만 그녀는 국내의 일들에 대해 알고 있는게 꽤나 많았었다. 태윤 씨는 집안 어르신의 잔소리를 무마시키기 위해 아무 여자나 찾아 가짜 결혼을 했었던거다. 애당초 태윤 씨가 찾았던 여자는 무예 가문의 장녀인 소피아였지만 애석하게도 비행기 시간이 연기되는 바람에 그와의 약혼식을 놓쳐버린 것이었고 급한 상황에 찾은게 바로 고씨 가문 딸이었던거다. 어떻게 고연화를 찾았는지는 강현월도 아는 바가 없다. 유독 알고 있는거라고는 정 비서가 예물을 보낸 뒤 큰 딸 고설아가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작은 딸인 고연화가 허씨 가문에 입성했다는 것이었다. 딱 봐도 고연화의 허씨 가문에 발을 들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설아를 제낀게 분명하다. 사람을 시켜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해본 바로는 그 날 확실히 고급진 분위기의 식장을 마련해 큰 딸이 제1가문 도련님 허태윤과 결혼할거라고 소문을 냈었지만 신랑 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모든이들의 웃음거리가 됐다는 말이 있었다. 강현월이 오늘 그들을 찾아간것 역시 이 점을 이용해 다시 고연화를 칠 생각이었다. 고씨 가문에서 고연화를 못살게 굴어 고설아와 바꿔치기를 한다면 그보다 좋을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