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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장

강찬양은 팔짱을 끼고 거들먹거리며 콧방귀를 뀐다. “태윤이 형 좋아해도 소용 없어요! 어차피 오래 못 갈거니까! 고연화 씨, 내가 좋은 뜻으로 귀띔해주는거니까 차이기 전에 얼른 알아서 빠져요......”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버스는 역에 도착한다. 고연화는 몸을 일으키고는 강찬양을 보지도 않은채 버스에 내려버리는데. 강찬양이 이내 부랴부랴 따라내리며 말한다. “저기요 고연화 씨! 방금 내가 한 말 듣기는 한거예요?” 고연화는 전혀 듣지도 못한 척 버블티 가게로 들어갔고 강찬양은 그런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계속해서 주절주절거렸다...... 얼마 뒤, 고연화는 버블티를 들고는 유유히 옆에 있는 쇼핑몰로 들어가 느긋하게 쇼핑을 하기 시작한다. 강찬양은 곁에서 한시를 떠나지 않고 쉴새없이 말해댄다. 보아하니 오늘은 어떻게든 고연화를 허태윤에게서 떼어놓으려고 작정을 한것 같다! 허나 고연화는 그런 강찬양을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1층에서부터 꼭대기 층까지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필요한것들을 산다. 하루종일 뒤꽁무니를 쫓아다닌 강찬양은 숨이 턱에 닿도록 힘들어하며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있는다. “저기......잠깐만요......고연화 씨......여자들은 다들 체육시간엔 허약하기 그지없다니 쇼핑할땐 힘이 넘치네! 힘들어 죽겠어요!” 고연화는 그런 강찬양을 차갑게 흘겨보더니 한마디 한다. “힘들어? 힘들면 그만 따라오고 가 좀!” 강찬양은 여전히 고집을 꺾지 않는다. “왜요? 여자 혼자 다니면 위험하니까 공짜로 보디가드 해준다는데 그것도 싫어요?” 고연화는 어이없는 농담이라도 들은듯 그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말한다. “네가? 나를?” 강찬양은 밑보인 기분이 들었는지 별 보잘것 없는 팔뚝을 들어 이두박근을 자랑하며 말했다. “제가 어때서요? 힘이 장산데!” 더이상 말이 없는 고연화다. 그 모습에 강찬양은 더 오기가 생겨 남자다움을 어필하려고 했고 바로 그때...... “강찬양!!” 여러명의 여자아이들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들린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뒤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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