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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장

“강 아가씨군요!” 조승준의 부인이 그제야 강현월을 알아본다. 오늘 경찰서에 갔을때도 얼굴을 봤고 남편과도 강현월에 관한 얘기를 나눴으니 선명히 기억하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조승준의 부인은 연신 굽신거리며 말했다. “아가씨, 여기 앉으세요! 제가 물 한잔 따라다 드릴게요!” 강현월은 고양이 코구멍만한 집에 있는 낡아 빠진 소파를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무시하듯 비웃었다. “됐어요! 얼른 갈거니까!” 기고만장한 손님의 태도에 어쩔바를 몰라하는 그녀다...... 강현월은 이내 본론으로 들어가 가죽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당신네 남편더러 입단속 잘하라고 해요! 그러면 얼마 안 돼서 풀려나게 해줄테니까 그때면 서울 뜨고 멀리 떠나세요! 이 돈이면 세식구 모자람 없이 여유있게 살거니까!” 가방 가득 빽빽이 들어찬 현금다발을 본 조승준의 부인이 연신 약속한다. “강......강 아가씨! 아, 안심하세요! 오늘 경찰서에서 면회할때 승준 씨가 저한테 다 얘기해줬거든요! 그래서 잘 알고 있어요!” “잘 알면 됐네요!” 강현월은 피식 웃더니 이내 가죽 가방만 남긴채 자리를 떴다. ...... 차로 돌아온 강현월은 온 몸에 탈취제를 마구 뿌려댔다. 이 거지굴같은 곳에는 한 발자국만 들여도 구역질이 난다! 계좌이체는 기록이 남으니 어느날엔가 탄로나버릴게 무서웠다...... 그렇다! 이 모든건 강현월의 자작극이었고 소유는 그저 아무도 모르는 사이 강현월을 대신해 희생양이 됐던 것이다. 다시 그 날로 거슬러 올라가...... 귀국하던 날, 허태윤에게 깜짝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 만월가든으로 갔던 강현월이지만 그는 강현월을 본체 만체하고는 고연화를 찾으러 나가버렸던 것이다! 강현월 역시 그를 뒤따라 나섰지만 찾진 못했고 그러다 우연히 한강 벤치에서 허태윤에게 버려진 고연화를 발견했었다. 해외에 있을때 고연화가 허씨 가문에 들어온 뒤 겪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알고 있었던 강현월은 그렇게 위기의식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이내 고연화에게 전단지를 나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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