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장
갑자기 몸을 숙인 남자는 한 손은 거치대에, 한 손은 조수석 등받이에 대더니 돌진해오며 입맞춤을 한다!
차분하고 부드럽던 입맞춤은 오래된 벽을 허물듯 격렬하고 거칠어진다……
얼이 빠진 고연화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미친듯이 남자를 밀쳐내는데……
금방 심호흡을 하려고 하는 찰나, 남자가 또다시 덮쳐온다!
고연화는 그런 그를 또다시 밀어낸다.
“아……아저씨 읍……“
한번 밀어낼때마다 그는 더 무서운 기세로 덮쳐온다!
“아저씨……왜 이래요……비……비키라고요……“
너무 발버둥치는 고연화 때문인지 남자는 한 손으로 그녀의 뒤통수를 단단히 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다……
이 강압적이고도 공격적인 입맞춤은 마치 모든 산소를 빨아들이는 벌을 내리듯 숨 쉴 틈조차 주지 않았다.
숨이 턱 끝까지 차 막히기 직전까지 갔을때에야 남자는 그녀를 놔줬다……
“개자식!”
고연화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어찌나 화가 났는지 옷소매로 입술을 벅벅 문지른다.
“당신보단 덜한 개자식이지!”
허태윤은 투박한 손으로 고연화의 턱을 잡더니 그녀의 빨갛게 부르튼 입술을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그의 손을 뿌리치지 못한 고연화는 씩씩대며 말한다.
“내가 뭐요?”
“당신 생각엔?”
허태윤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아래턱을 꾹꾹 누르며 평소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그윽하고 울적한 눈빛을 하고 말한다.
“다른 사람한테 아무렇게나 남편 넘기면서 듣기 좋게 자리 양보해준다고 해요? 이렇게 나 농락하고 버리는게 개자식이 아니면 뭐예요? 응?”
노……농락하고 버린다?
아저씨의 이 말은 심히 고연화의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
아저씨도 남자니까 한번 해본 뒤엔 호감이 싹트면서 욕심이 생겼다는걸 어렴풋이 이해할순 있다.
하지만 모든걸 이해할순 없었고 그저 자신이 존중받지 못한채 또다시 농락당했다는 사실이 언짢을 뿐이었다!
“아저씨, 한 번 잤다고 마음대로 달려들려하지 마요! 그땐 돌발상황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런거지, 추후 관계 발전이 있을거라는 말이 아니라고요. 다시 한번 이런 선 넘는 행동하면 저……”
허태윤은 씩씩거리며 항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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