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장
강현월은 불안한 표정으로 다가오며 말한다.
“오빠, 소유 이제 어떡해?”
강준영은 정신을 차리고 진지하게 말한다.
“다 큰 어른인데 자기가 한 일엔 책임을 져야지.”
“근데 소유는 내 제일 친한 친구잖아! 오빠, 신경 안 써주면 안 돼......”
“됐어, 지금은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 넌 먼저 찬이랑 집 돌아가고.”
......
경찰서 화장실.
고연화가 손을 씻고 나오니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장 변호사가 다가가 정중하게 종이를 건넨다.
그는 또 휴대폰을 건네주며 말한다.
“보스, 육 사장님 전화예요. 받아보세요.”
고연화는 종이를 받아 손을 닫은 뒤에야 휴대폰을 건네받는다.
육호중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보스, 괜찮아요?”
“괜찮아! 너 진짜 잘했어! 증인도 제때에 딱 맞춰 데려왔으니까 선물 줄게!”
육호중이 조금은 민망한 듯 말한다.
“보스, 사실 증인들은 제가 찾은게 아니에요.”
고연화는 잠시 멈칫하더니 묻는다.
“그럼? 그 사람들이 직접 도망쳐서 나온거야?”
“그것도 아니에요! 제가 갔을땐 이미 누군가 모자 두 분을 구해준 뒤었어요.”
“누가 구해준건데?”
“제 추측이 맞다면 허 선생님 쪽 사람일거예요. 그 정 비서라는 사람도 며칠동안 사람 보내서 조승준 가족 관계 찾아다녔거든요. 저희보다 한 발 앞서 찾아낸것 같아요.”
고연화는 넋이 나가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다.
육호중이 또 말한다.
“보스, 한 마디만 더 하자면 허 선생님이 보스를......”
탁!
육호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연화는 짜증났는지 전화를 끊어버린다!
장규태는 심기불편한 보스를 보고는 조심스레 묻는다.
“보스, 이따가 제 차로 같이 가실래요?”
고연화는 휴대폰을 건네주며 손을 젓는다.
“괜찮아요. 장변, 난 별일 없으니 사무실 돌아가 봐요!”
“네, 보스.”
두 사람은 서로 거리를 둔 채 경찰서를 나선다.
장규태는 또 뒤돌아 고연화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는 그제야 차에 올라탔다.
고연화는 멀어져가는 장규태의 차를 보더니 이내 굳어버리고 만다. 경찰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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