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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장

고연화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왜요? 저였으면 끝까지 물고 가만두지 않았을텐데 친구라니까 용서해 주려는거예요? 아가씨, 아가씨야말로 내로남불 아니에요?” 강현월은 난감해하며 말한다. “저는요......연화 언니, 사실 전 처음부터 언니 의심할 생각은 없었어요. 오빠가 저 괴롭힘 당하는거 못 봐준다고 해서......” 고연화의 두 손엔 아직도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그녀는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며 말한다. “죄송한데요 아가씨, 더는 듣고 싶지 않네요. 남은 일은 경찰이 밝혀내도록 하죠.” 강현월은 고개를 푹 숙이고 여전히 친구를 변호해주며 양해를 구한다. “죄송해요 연화 언니, 이번 일 때문에 상처 받으신건 알겠지만 소유는 제 가장 친한 친구예요. 그러니 부디 한 번만 아량을 베풀어주세요......” 고연화는 더는 강현월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을 하고 앉아있는 강준영을 바라본다. “강 선생님은 그렇게 동생을 아끼시니 진정한 배후를 절대 놔주시지 않겠죠?” 강현월은 미간을 찌푸리고 오빠를 돌아보며 다급히 말한다. “오빠, 소유는 날 해치려고 그런게 아닌거 알잖아. 나 위한다는게 그만 잘못된 방법을 고른것 뿐이야......” 강준영은 소유만 놓고 봤을땐 별다른 연민이 없었지만 그녀가 여동생의 친구라는걸 생각하니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고연화는 강준영의 그 망설임을 눈치채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님 같은 대인배인 어른은 원리원칙을 잘 따지시길 바랄게요. 소중한 여동생 분처럼 내로남불 시전해서 웃음거리 만들지 말고요.” 강준영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비웃는 고연화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아가씨 안심하세요. 조승준 가족의 말이 사실이라면 공평하게 처리할겁니다, 그게 누구든 말이죠.” 고연화가 가볍게 웃어보인다. “그럼 다행이고요.” 강준영의 말을 들은 소유는 발을 광광 구르며 발작한다. “준영 오빠! 나, 나 아니라고요! 고연화가 나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예요. 제 말 믿어주세요......” 경찰들은 날뛰는 소유를 제압해 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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