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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9장

검소한 옷차림의 두 사람은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서수연은 내리자마자 곧바로 강준영의 등 뒤에 몸을 숨겼다. 안타깝게도 특종을 따내려는 그들의 야망이 강준영에 대한 두려움을 뛰어넘었다. 기자들이 득달같이 둘에게 달려들었다. “강 사장님! 서수연 씨와 예비 장모님 뵈러 오신 겁니까!” “사장님, 두 분이 연인 사이라는 것 역시 인정하시는 겁니까!” 강준영의 얼굴은 시종일관 싸늘했다. 앞에 있던 운전 기사가 무분별하게 들이민 기자들의 마이크를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기사는 이제야 후회가 몰려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몇이라도 더 데려올 걸. “서수연 씨, 강준영 씨와 공개 열애 인정하십니까? 팬들의 심정도 헤아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연예인 생활이 그저 장난인 겁니까?” 날카로운 질문들에 서수연의 미간이 움찔거렸다. 그럴수록 준영은 수연을 더욱 꽈악 끌어안았다. 두 사람이 그 어느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음에도 기자들은 쉴 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벌써 노트북을 펼쳐 든 일부 기자들은 특종 타이틀을 위해 곧바로 작성된 기사를 인터넷에 기재했다. “특종! 인기 여배우와 강성 그룹 사장 열애 중?” “데뷔하자마자 열애설 터진 여배우, 당신의 생각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기사에 서수연의 팬들마저 충격을 금치 못한다. 서수연의 사생활과는 거리가 먼 그들이지만 대표작을 더 남기며 자리 잡은 뒤에 연애를 했으면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번 특종으로 인해 채팅방마저 들끓기 시작했다. “와......나 좀 놀랐잖아.” 서수연 사진을 프로필로 한 광팬 하나가 맨 먼저 운을 뗐다. “나도 그래, 누굴 만나도 수연이가 아깝겠지만......상대가 강성 그룹 사장이라잖아, 이젠 감히 누구도 수연이 못 건드리겠다.” “맞아 맞아, 방금 기사에 뜬 사진 봤어? 강준영이 수연이 지키려고 꼬옥 안고 있는 거? 진짜 커플은 역시 다르네.” 찬물을 끼얹는 팬들도 있었다. “이제 데뷔한지 얼마나 됐다고, 고작 영화 한 편 찍고 연애를 해? 팬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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