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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8장

싱긋 웃은 준영이 여자의 뺨에 입을 맞췄다. “당장은 아니어도 꼭 그렇게 될 거야.” 연기력만 봐도 서수연은 언젠가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사람이다, 그저 시간 문제일 뿐. 사람들이 어떻게든 깎아내리려 아등바등 애써도 서수연의 유명세를 막는 데엔 역부족이겠지. “무서워?” 경호원들 대신 기사 뿐이라 기자들을 완전히 따돌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웃는 둘에게 더 이상의 말은 필요치 않다. 언젠가 강준영과의 사이가 드러날 걸 알아도 서수연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배우니까. 작품이 곧 자신감이고 수연은 실력으로만 승부를 볼 예정이다. “준영 씨가 걱정인데, 배우랑 만난다고 회사 주가 떨어지면 어떡해?” 강준영이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맞췄다. “떨어진다니, 오히려 올라가겠지.” 기자들이 두 사람은 내리지 않을 거라 여기던 그때, 차문이 벌컥 열렸다. 먼저 내린 기사가 강준영이 있던 뒷좌석 문을 열어준다. 다들 약속이나 한 듯 카메라를 꺼내 들어 스포트라이트를 쏟아냈다. 오로지 강준영과 서수연의 투 샷을 담기 위해. 모든 일의 시작은, 요즘 핫한 여배우와 강성 그룹 사장이 만나고 있다는 서유라의 제보다. 처음엔 다들 믿지 않는 눈치였다. 아무리 핫한 서수연일지라도 최대 명문가인 강씨 집안에서 여배우를 며느리 삼는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아서다. 다만 둘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곤 다들 한달음에 이리로 달려왔다. 둘의 투 샷만 카메라에 담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특종감일 테니까. 결국 이러한 욕심이 특종에 눈 먼 그들을 웬 편벽한 병원까지 이끌어왔던 것. 다만 이틀 넘게 진을 치고 있어도 이곳엔 차량 몇 대 지나가는 게 전부였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사람이 왜 엄마를 이런 데에 보냈는지조차 의문스러울 정도로. 남몰래 서유라를 비꼬는가 하면 거짓 제보에 놀아났다 여기는 기자들도 있었다. 기삿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아까운 시간을 여기에 낭비하게 하는지. “잠깐만, 저거 진짜 강준영 아니야? 살면서 강성 그룹 사장 실물은 또 처음 보네, 기사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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