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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그동안 못 한 말 하느라고 정신이 없나? 고연화는 마음 한 구석이 침울해진다. 아저씨가 누구한테 부탁을 받았는지는 뻔했다. 분명 방금 연락한 강현월이겠지. 당연한 일이었다, 예외는 없는. 고연화는 잠시 생각에 빠지다가 정 비서에게 말했다. “그래요. 따라는 갈 건데 조금만 기다려요.” 기다려라? 정 비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듯 되묻는다. “사모님 뭘 기다리라는 말씀이죠?” 고연화는 담담하게 말한다. “소 아가씨와 마무리 짓고 나서요.” 정 비서는 더욱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미간을 찡그린다. 뭔가 불길한 예감에 자세히 물으려고 했지만 고연화는 이미 소유가 누워있는 침대 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고연화가 다가가니 강찬양은 경계태세로 그녀의 앞을 가로막으며 소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했다. “당신 소유 누나한테 뭐 어쩌려고 이래요?” 고연화는 겸손한 말투로 다소곳이 말했다. “아가씨가 넘어진건 저 때문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저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고약하게 연 날리는거 도와주지 않은 바람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제가 책임져야죠.” 강찬양은 고연화가 잘못을 인정하는걸 보더니 바로 경계심을 풀고 언짢은 듯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흠, 사실 고연화 씨가 자책할 것도 없죠. 당신이랑 크게 상관없는거 알아요!” 확실히 상관없는 일은 맞았다. 소유가 넘어졌을때 고연화와 유영이 멀리서 연을 날리고 있는걸 강찬양이 직접 봤으니 말이다! 게다가 어제 소유 누나가 고연화에게 잘못을 한건 맞으니 오늘 고연화가 소유와 연 날리기를 하지 않았던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갔다. 허나 강찬양의 말을 들은 소유는 배신자라며 속으로 그를 욕하고 있었다! 이건 누가 봐도 고연화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건데! 여기까지 생각한 소유는 얼굴을 잔뜩 구기며 고통스러운 척 연기를 하며 묘한 말을 한다. “연화 씨, 됐어요. 제 상처는 그 쪽이 책임질게 아니에요. 저랑 연 날리기 싫어한건 본인 자유니까 저도 안 탓해요. 그냥 제가 운이 나빠서 넘어진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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