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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8장

“오유미 씨, yumi56 본인 아이디 맞습니까?” 예상치 못한 질문이 전화를 받은 오유미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누구길래 다짜고짜 정확한 커뮤니티 아이디를 읊어대는 건지. “누구야 당신? 보이스피싱이지? 나한테선 가로챌 돈도 없으니까 꺼져!” 씩씩대며 끊기도 전에, 차분한 코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정식으로 인사드리죠, 강성 그룹 법무팀 소속 변호사 레오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디 사용자와 동일 인물이 맞는지 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본 아이디 사용자 맞으십니까? 맞다면 자료 수집에 협조해 주시죠.” 오유미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해당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맞고 최근 엮일만한 사람이라곤 여배우 서수연 뿐이니 말이다. 인터넷에서 고작 몇 마디 한 게 그토록 큰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다. 다들 너도 나도 게시물을 공유하며 최근 커뮤니티에선 핫해지기까지 했는데. 현실에선 아무도 봐주지 않는 투명 인간이 하루아침에 인플루언서가 돼버린 것이다. 심지어 많은 팔로워들이 오유미의 다음 게시물을 애타게 기다린다. 이는 그녀의 허영심에 지대한 만족감을 가져다 줬다, 물론 거기에 경제적 이득까지. “변호사면 다야? 당신이 내 개인 정보를 어떻게 아는데! 개인 정보 침해로 고소할 줄 알아!” 몰아붙이는 오유미의 말에 레오가 눈썹을 삐딱하게 기울였다. 법에 대한 지식은 있어 보이나, 애석하게도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다. “강성 그룹 변호사라 말씀드렸을 텐데요, 연락을 드렸다는 건 그쪽이 저희 당사자의 권익을 침해했다는 겁니다. 오유미 씨는 최근 온라인에서 서수연 씨의 명예권을 침해했습니다. 근거 없는 루머로 상대를 모함할 때 이 사안으로 고소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습니까?” 오유미의 태도는 여전히 껄렁했다. “법 공부 안했다고 내가 그리 쉽게 속아 넘어갈까 봐? 모함이라니, 그날 내가 화장실에서 똑똑히 들었는데.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진 서수연 본인도 잘 알겠지, 아니면 왜 나랑 정면으로 맞서질 않고 변호사나 앞세워서 이러겠어? 누굴 놀라게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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