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407장

“그럼 됐지. 이 세상에 걔가 연락할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많겠다고, 왜 하필 너여야만 하냐 이거야. 준영아, 그렇게까지 챙겨줄 필요 없어. 할머니 말대로 해, 도우미 몇 명 붙여줘. 물질적으론 절대 섭섭하게 해선 안 되겠지만 감정적으론 더 이상 안된다. 선은 지켜라 준영아.” “할머니, 저 가영이한테 다른 감정 품은 적 없어요.” 할머니는 강준영의 말에 반박하는 대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넌 그렇다 해도 정작 유가영은? 걔가 진짜 널 친구로 생각할 것 같아? 어느 누가 걔처럼 유부남인 이성 친구한테 집착을 해. 준영아, 지금 너한텐 수연이가 생겼어. 수연이 마음이 어떨진 생각해 봤니?” 서수연이 언급되자 강준영의 얼굴도 따라서 이지러졌다. 유가영이 돌아오며 둘 사이도 틀어졌다는 걸 알고 있어서다...... 어찌 됐든 유가영의 출현이 그의 일상 전반을 흔들어 놓은 건 사실이다. “수연이는 신경 안 쓴다고 치자, 그럼 다른 사람들 시선은? 수연이 지금 배우야, 너희 둘 사이에 대해 아는 사람도 적지 않고. 그 사람들이 수연이를 어떻게 여기겠어? 이번에 그런 일까지 생겼는데 맨 먼저 수연이 도와줄 생각부터 했어야지.” 내내 고개를 숙이고 침묵하는 강준영에게 할머니는 끝내 한숨을 내뱉었다. “됐다, 이번 일은 내가 대신 해결하마. 유가영 일은 다시 잘 생각해 봐. 그리 똑똑한 애가 왜 이쪽으론 이리 눈치가 무뎌?” 피곤해진 할머니 역시 강준영을 남겨두고 사무실을 떠났다. 역시나 에이스 변호인단답게 강성 그룹 법무팀은 속전속결로 서수연을 모함하던 네티즌에게 연락을 취했다.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이기도 했던 그녀는 처음 연락을 받은 뒤, 제 커뮤니티에 묘한 말을 남겼다—— “제가 한 말은 다 사실입니다. 내일 이 시간까지 새로운 게시물이 없다는 건 누군가의 제한을 받고 있는 거라 알아주세요.” 대표 변호사인 레오가 맨 먼저 제기한 요구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 근거 없는 발언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당사자는 제게 경고장이 전송된 걸 보고도 전혀 개의치 않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