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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5장

여사님이 원하시는 게 더는 서수연에 대해 입도 뻥긋하지 못하게 하는 거라면 그것만큼 쉬운 일은 없다. 다만 서수연에겐 그다지 유리하다 보기 힘들다. 결국 배우로서 대중들이 영화를 봐주길 바래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또한 원한을 품는 지금의 네티즌들은 절대 건드려선 안 되는 상대들이기도 하다. “내가 요즘 시국을 잘 몰라서 그래, 괜찮은 방법이 있을까?” “그저 아가씨가 언급되는 걸 원치 않으시는 거라면 사실 굳이 저희가 아니더라도 여사님이 쉽게 해결하셨겠죠. 여기까지 오셨다는 건 저희가 서수연 씨 대신 해명해 줬으면 하시는 거고요.” 할머니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자네들이 수연이 대신 해명해 주길 바라지만 그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알아. 유일한 증인이 지금 우리 손주 며느리를 궁지로 내몰고 있잖아. 그런 사람이 입장을 번복하고 수연이 대신 결백을 증명해 주겠어? 설령 그동안의 말이 다 거짓이라 밝혀도 네티즌들은 우리가 돈으로 매수했다고 여기겠지. 그때는 원하던 바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거야.” 할머니의 걱정도 전혀 일리 없는 건 아니었다. 부유함을 혐오하는 많은 현대인들의 다소 극단적인 심리를 이해하긴 하나, 그 이유만으로 절대 수연이가 상처 받아선 안된다. 레오가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었다. “그건 걱정 마십시오, 저희 전문이지 않습니까. 까다롭긴 해도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빠른 시일 내로 기획안 만들겠습니다, 여사님이 괜찮다 하시면 그대로 진행하고요. 서수연 씨 명예 회복을 1순위에 두고 네티즌들에게 으름장도 제대로 둬야죠.” “그럼 됐네. 일 마무리되면 고생한 만큼 보너스 두둑이 챙겨 줄게들.” 다들 입이 귀에 걸려 사무실을 나간 뒤, 그제야 책상을 정리하러 성훈이 들어왔다. “성훈아, 준영이는 어디 간 거니?” 의자에 기댄 할머니의 싸늘한 눈빛이 성훈을 응시했다.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몰라 그가 고개를 푹 숙였다. “왜, 할미인 내가 손자 일정도 물으면 안 되는 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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