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장
아저씨 말 이름에도 월자가 있는데 아마도 마음에 품고 있는 강현월 씨를 의미하는거겠지?
달을 쫓는다라, 마음속 그 사람을 쫓는다는거 아닐까......
고연화의 멍하니 정신 팔린 모습을 본 남자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한다.
“왜요?”
고연화는 정신을 차리고 검은색 갈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별거 아니에요! 멋진 말이네요!”
“말 타는거 좋아해요?”
“꽤 좋아해요!”
남자의 팔이 갑자기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귀에 대고 속삭인다.
“이번엔 기분 나빴죠. 다음엔 쟤네들 없이 우리 둘만 와요.”
고연화는 넋이 나간다. 아저씨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2개월만 있으면 계약도 끝나는데 다음이 어디 있단 말이지!
남자의 큰 손이 갑자기 그녀의 허리를 만지막거린다. 마치 물건의 품질 검사를 하는 듯한 손짓으로 비웃으며 말한다.
“평소엔 잘 먹는것 같던데 왜 이렇게 약해요?”
고연화는 기분 나쁜 듯 소리쳤다.
“제 마음이거든요!”
남자는 입꼬리르 올리며 씨익 웃는다.
“많이 먹어서 살 좀 찌워요. 그래야 촉감도 좋으니까.”
고연화는 두 볼이 터질듯이 빨개지더니 남자의 손을 탁 내친다.ㅇ
“아저씨! 자중하세요! 손 놓으시라고요!”
“더 움직였다간 진짜 자중 안 하는게 뭔지 알려줄테니까 그런줄 알아요.”
“......”
이 남자와 여기 타는게 아니었다!
......
한 편 리조트, 소유 방......
허태윤과 고연화는 그제야 방에 도착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침대 주위를 빙 둘러싸고 소유의 상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의사는 이미 소유의 발을 체크하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얼른 아가씨 모시고 병원가서 수술해야 합니다. 여기선 진단이 불가해요. 하지만 다년간의 경험에 의거하면 인대가 끊어진것 같네요.”
인대가 끊어졌다?!
침대 머리에 기대있는 소유는 창백한 얼굴을 하고 겨우겨우 한 마디 한다.
“선생님, 인대 끊어지면......저 발레는 할 수 있는건가요?”
의사는 복잡한 표정을 하며 말한다.
“어......회복이 잘 되면야 당연히 하실수 있으시지만 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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