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장
강찬양은 고개를 끄덕이고 엎드려 울고 있는 소유를 일으켜 세운다.
소유도 울음을 그치고 애써 몸을 일으킨다. 하지만 오른쪽 발의 통증으로 힘을 낼수 없었던 그녀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며 이마엔 땀까지 흘리고 있었다. 이런건 절대 거짓으로 연기할수 있는게 아니었다......
강찬양은 고통스러워하는 소유를 불쌍하게 쳐다보기만 할 뿐이다.
“누나, 같이 연 날릴 사람 없으면 나 부르면 되지! 왜 혼자 꾸역꾸역 하고 있어?”
소유는 고통을 참으며 간신히 내뱉는다.
“찬아, 남자애들이 무슨 연 날리는거 좋아한다고! 어렵지 않은거라 생각하고 혼자 해본건데 날 너무 과대평가했나봐 멍청하게......”
강찬양은 한숨을 푹 내쉬며 소유의 팔을 자신의 어깨에 올린 채 말했다.
“됐어 누나. 누나 탓 하지 마. 내가 일단 말에 올려줄테니까 의사더러 어떤지 보라고 할게. 누난 발레도 해야되는데 뼈 상하면 골치 아프긴 하겠다.”
강찬양은 여택의 손을 빌어 소유를 말 위에 올려줬다.
그리고 강찬양은 말을 끌고 리조트 쪽으로 속도를 냈다......
여택 무리들도 따라간다. 소유의 상황은 꽤나 심각해 보였지만 별 일 없기만을 기도해야 했다.
허태윤은 그 자리에 남아 고연화와 유영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둘 다 연부터 거둬요. 넘어지지 말고.”
유영은 투덜투덜거리며 말한다.
“저희는 평평한 풀밭에서 안 넘어지거든요! 쳇, 왜 항상 소유 저 여자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냐고요. 연 날리다가 기분 다 망쳤네!”
고연화는 줄을 유영에게 돌려주며 어깨를 토닥여줬다.
“괜찮아, 연 거두고 다음에 또 놀자.”
유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에휴! 그럴수 밖에요!”
허태윤은 말으 타고 앞으로 다가 고연화의 곁에 서며 말했다.
“고연화 씨.”
“네?”
고연화는 고개를 들어 남자를 올려다 본다.
“아저씨 저 부르셨어요?”
남자는 몸을 숙이고 손을 내밀며 말했다.
“손 이리 줘요.”
고연화는 잠시 멈칫하더니 경계심 섞인 말투로 묻는다.
“......왜요?”
허태윤은 미간을 찌푸린다.
“태워주려고 했는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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