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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장

고연화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동글이 곁으로 다가갔다. 늘 함부로 입을 놀리던 여택이 애송이에게 당하는 꼴을 본 허태윤도 슬쩍 입꼬리를 올린다. 고연화는 동글이 등에 걸쳐져 있던 안장을 아저씨에게 건네주고 손전등으로 몸 구석구석을 살피고 갈기속을 샅샅이 들춰보며 뭔가를 찾고 있는것 같았다...... 손전등이 비추는 찰나 갑자기 무언가가 반짝인다! 고연화는 손전등을 가까이 대고 자세히 들여다 본다. 다이아가 박힌 귀걸이가 동글이의 살갗을 깊숙이 파고 들어 있는걸 말이다...... 그 귀걸이는 바로 소유의 발에 찍혔던 것과 같은 귀걸이였다! 허태윤도 그 귀걸이를 보고는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은제품 알레르기가 있던 고연화는 그 귀걸이를 만지지 않고 고개를 돌려 사람들에게 말했다. “다들 와서 보세요. 이게 동글이가 오늘 이성을 잃고 폭주한 원인이니까요.” 다들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더니 황당한 눈빛을 내보인다. 이윽고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방금까지 고연화를 관심해주는 척했던 소유를 의심과 한심함이 섞인 눈빛으로 쳐다본다. 강찬양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믿기지 않는다는 듯 화를 버럭 냈다. “소유 누나! 누가가 어떻게 이럴수 있어!” 소유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어? 뭐가? 내가 뭘 어쨌다고? 찬아 막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난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강찬양은 손가락으로 그 귀걸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직접 와서 봐봐! 동글이 몸에 박힌 이 귀걸이가 왜 누나 발 찔린 귀걸이랑 똑같은 거지? 우리가 정신 팔려 있을때 몰래 안장 아래에 넣고 고연화 씨가 올라타면 몸에 박혀 폭주하게 한거잖아! 그래서 고연화 씨 절벽에 넘어지게 하려고!” 소유는 얼굴이 창백해져서는 입술을 파르르 떨며 말했다. “아, 아니야 그건 내가 아니야! 찬아,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아침에 내가 찔린 귀걸이랑 같다고 해도 내가 꼭 했다는건 아니잖아!” 실망과 분노로 가득 찼던 강찬양은 친구이자 선배인 누나가 잘못을 해놓고도 절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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