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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작디작은 귀걸이엔 지문이 찍히지도 힘들고 찍힌다 한들 이미 동글이 몸에 쓸려 없었졌을거다. 숲에는 감시 카메라도 없으니 소유가 했다는 증거도 없었다. 하지만 진실은 이미 모두들 뻔히 알고 있을 것이다. 허태윤은 소유의 말엔 대꾸도 하지 않은채 고연화의 겉옷을 잘 여며주며 말했다. “여긴 추우니까 일단 방으로 돌아가요.” ...... 승마장 리조트. 승마장 의사는 얼른 건너와 뱀에게 물린 고연화의 팔뚝 상처를 보더니 처치 방법을 연신 칭찬했다. 독이 없는 뱀은 맞지만 하수오를 즉시 덮어주면 살균소독작용을 해 상처 부위 감염을 막을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에게서 독이 없다는걸 확인하자 그제야 허태윤의 미간이 조금 펴진다. 의사는 고연화에게 몇마디 당부를 하며 물을 묻히지 말라고 말한 뒤 깍듯이 허태윤에게 인사를 하고 물러갔다. 그가 돌아간 뒤, 고연화는 유영더러 주방에서 랩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그녀는 랩으로 상처 부위를 감싼 뒤 욕실로 가 샤워를 하려고 했던거다. 하루 종일 산 골짜기에 있었더니 머리에 먼지가 가득 들어앉아 이대로라면 불편해 잠도 못 잘것 같았다! 랩으로 상처 부위를 감쌀때부터 남자는 이미 애송이가 뭘 하려는지 눈치채고 있었다. 허태윤은 느긋하게 욕실 입구에 비스듬히 기대 팔짱을 끼고 여유롭게 그녀를 쳐다본다. “도와줄까요?” 남자의 놀림 섞인 말을 들은 고연화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입꼬리를 올리며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그리고는 똑같이 되돌려주며 말한다. “아저씨의 호의는 감사하지만 이런 일로 방해할 순 없죠!” 허태윤은 살짝 몸을 숙여 그녀에게 귓속말로 나지막하게 말한다. “방해라뇨. 식은 죽 먹긴데. 이런 일은 백번이고 도와줄수 있답니다.” 고연화는 뻔뻔한 이 남자를 이길 자신이 없었는지 이를 갈며 억지웃음을 짓는다. “하하,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허태윤은 더욱 짙어진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다시 생각 안 해보실거예요? 아저씨 손맛 좋은데, 편안함은 보장드리죠.” 펴, 편안함이라...... 이게 무슨 응큼한 말인가! 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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