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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2장

딱히 의심하지 않는 드래곤 일당과 달리 서유라는 조롱하듯 비아냥거렸다. “이 바보들아, 쟤 돈 없다니까 아직도 그 말을 믿어? 생각이라는 게 있는 것들이면 지금이라도 옷 벗기고 사진이나 찍어둬, 내다 팔면 돈벌이 좀 될 텐데 하하핫......” 서수연이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신경 쓰지 말고 84로 끝나는 카드 긁어봐, 거긴 잔액 남았나 모르겠네.” 전혀 조급해하지 않는 모습에 그들은 순순히 카드를 교체해본다...... ...... 강준영은 특공대보다도 훨씬 이르게 현장에 다다랐다. 헬기 소리가 너무 커 이대로 갔다간 납치범들이 눈치챌지도 모른다. “선생님, 지금 바로 이륙하겠습니다——” 결국 두 블록 떨어진 공터에 이륙하는 게 최상의 선택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알겠다 말하는 그의 눈빛은 얼음장보다 더 싸늘하다. “아직 몇 명인지는 몰라요, 내가 먼저 들어가죠.” “도련님! 혼자서는 안 됩니다......” 성훈은 물론 특공대까지 강준영을 말려섰다. “몇 명인지도 모르는데 이대로 가셨다간 구조가 더 불리해질지도 모릅니다!” “선생님, 헬기 이륙했고 특공대 2분 안으로 도착할 테니 일단 진정하고 기다려 주십시오!” 강준영이 주먹을 불끈 말아쥐었다. 납치 당한 건물 아래에서 2분을 기다려라, 상황도 모르고 가늠조차 안 되는 상황에 진정할 수가 있을까. 그래도 괜한 돌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강준영은 강제로 침착함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강준영은 형사들과 폐건물 좌측 입구에 잠복해 상황을 주의깊게 살폈다. 1초, 2초...... 물 뿌린 듯 적요해 심장 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 시각, 위에 있는 세 건달들의 표정은 한없이 어두워져간다. 벌써 카드를 몇 번이나 바꿨지만 다 잔액 부족이란다. 드래곤은 이를 바득바득 갈더니 서수연의 머리채를 잡고 뒤로 확 잡아당겼다. “으악——” 서수연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두려움을 감추려 눈을 질끈 감았다. “왜 이래? 아직 한 장 남았잖아! 그때 가서 손 써도 안 늦다고!” 막내도 조급해지긴 마찬가지. 돈 많다고 큰소리 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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