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0장
[평범한 사이는 아닌가 보네.]
......
한편, 강준영 역시 강성 그룹에서 해당 게시물로 생겨난 황당무계한 기사들을 읽고 있었다.
보기보다 사건사고가 많은 연예계인 건 알았지만 금방 데뷔한 서수연에게 이런 일이 닥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성훈아, 가서 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사해 보고 기사들 다 내려.”
“서수연?!”
보름 내내 백수 생활을 이어가던 서유라는 서수연이 배우로 데뷔했으며 첫 작품이 무려 <이담> 여주인공이라는 소식에 펄쩍 뛰었다.
그날 광고 촬영이 펑크난 뒤로 여태껏 스케줄 하나 없는 서유라였다.
“이래서 서수연이 그렇게 나댔구나? 감독까지 구워삶았나 보네.”
서유라는 씩씩대며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대단한 스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기에.
쉬쉬거리던 와중에 같은 연예인인 서유라가 공유하는 걸 본 네티즌들은 완전히 이 일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잠잠해질 틈을 모르는 열기에 급해진 서수연이 감독에게로 찾아가 말했다.
“감독님, 저 진짜 훔친 적 없는데 이젠 감독님 발목까지 잡았어요......”
“괜찮아, 난 수연 씨 믿어.”
도윤이 한숨을 내쉬었다.
당연하겠지만 이젠 아니라는 말 한마디로 끝이 날 사안이 아닌 상황.
곁에 있던 매니저가 그럴싸한 해결책을 내놨다.
“감독님, 배우 바꿀까요? 수연 씨랑은 다음 기회에 일하면 되죠.”
“안돼.”
도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절하곤 말을 이어갔다.
“제일 어울리는 사람이라니까. 바꾸면 이담은 이담이 아닌 거야.”
감독의 고집에 매니저도 어쩔 바를 몰랐다.
“근데요 감독님, 이젠 벌써 작품에도 영향 끼쳤잖아요. 저희도 감독님 같이 몇 년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수포로 돌아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옥신각신하는 두 사람을 보는 서수연의 심정은 말이 아니다.
나름대로 이 일이 소중하긴 하나 자신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긴 싫었다.
“감독님, 차라리......”
“기사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일단 촬영부터 하자.”
도윤 역시 서수연을 바꾸긴 싫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얼른 대비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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