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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6장

“누가 이렇게 아마추어같이 굴어?” 벌써 밖에서 도윤의 못마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문을 벌컥 열며 화난 표정을 해보였다. “다들 수연 씨만 기다리고 있는데 그쪽이 섀도우 하나 찾기만 기다려야 하나? 우리가 다?” 가뜩이나 찾지 못해 다급해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도윤의 호통에 안절부절못했다. “근데 감독님, 눈화장 없인 원하시는 효과가 안 나서요.” “그래서, 그거 하나 때문에 다들 당신만 기다리라고?” 도윤이 버럭 화를 내며 윽박질렀다. “촬영장에 하루에 들어가는 돈이 얼만지나 알아!” 그의 호통에 여자가 눈물을 왈칵 쏟았다. 곧 시비가 붙을 것 같은 상황에 서수연이 다가가 여자를 타일렀다. “감독님도 급해서 그러시는 거예요. 근처에서 새로 사서 하시면 되죠.” 워낙에도 서수연을 싫어했거니와 그로 인해 질타까지 받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짜증을 내며 서수연을 밀쳐냈다. “한정판인데 어디서 구해요 그걸. 몇 사람이나 걸쳐서 산 건데 그게 없어졌다니까요.” 그때, 임지혜가 도윤 옆으로 다가왔다. “감독님, 일단 진정하세요. 저 분도 급해서 그런 거잖아요.” 힐끗 서수연의 가방을 쳐다보던 임지혜가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가방을 만지작댔다. 그 바람에 동그란 통 하나가 데구르르 땅에 굴러떨어졌다. “이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익숙한 통을 뚫어져라 보더니 그걸 집어들고 물었다. “이게 왜 이 가방에 있지?” 여자가 가방을 사람들 앞에 들어 올렸다. “이거 누구 가방이에요?” “찾았으면 얼른 촬영 시작하지.” 도윤은 그저 빨리 촬영을 재개하고픈 마음에 독촉을 했다. 허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방금 당한 수모로 인해 이대로 넘어갈 생각이 없나 보다. “감독님, 이게 여기 있었다는 건 분명 누가 몰래 가져 갔다는 거예요.” 여자가 다시 가방을 쳐들었다. “이 가방 주인이 도둑인데, 대체 누구 가방이죠?” 도 감독도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누구 가방이야, 얼른 말해. 시간 낭비하지 말고.” 옆에 있던 서수연이 천천히 손을 들었다. “제 가방인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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