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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1장

오늘은 야외 촬영이다. 서수연은 스태프를 따라 회사 근처 공터로 와 촬영을 시작했다. 경험은 없었지만 동영상이 아닌 사진 위주의 촬영이라 꽤나 순조로웠다. 마침 그때, 서유라도 근처에 다다랐다. 서유라는 아직도 배지성의 한마디에 스케줄이 취소됐다는 게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집에서 몇 번이나 회사 측에 연락을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하나같이 똑같았고 하다하다 마지막엔 연락처마저 차단 당했다. 벌써 작품 활동을 못한지도 한참인데, 이대로 갔다간 대중들에게 영영 잊혀질지도 모른다. 결국 서유라는 직접 배지성과 대화해보기 위해 여기까지 찾아왔던 것. 막 근처에 왔을 때, 한 무리의 스태프가 누군가를 에워싸고 회사를 나가는게 보였다. 둘러싸인 그 사람을 본 서유라의 눈이 휘둥그래진다. 서수연이 왜 저기에! 말도 안 되게 예쁘게 꾸미고선 저런 화려한 옷까지...... 대체 무슨 일이지? 서수연 저 계집애가 왜? 의구심을 안고 뒤따라 갔던 서유라는 서수연이 자신이 촬영하기로 했던 광고 제품을 들고 있는 걸 보고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하! 서수연이 저걸 뺏었어? “그래서 그날 내 얼굴을 그 꼴로 만들었던 거네! 내 광고 스케줄 가로채려고!” 서수연이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서수연, 너 두고 봐!” 촬영 내내 곁에서 자리를 지키던 배지성은 쉬어가는 동안 서수연에게 물을 건네줬다. “겸손하긴. 촬영해본 적 없다더니 잘만 하네!” 서수연이 쑥스러워하며 물병을 건네받았다. “아니야 아니야, 스태프 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그래. 그래도 촬영에 영향주진 않아서 안심 된다!” “잠깐만.” 서수연이 막 물을 마시려고 할때, 배지성이 그녀를 불러세우며 허리를 굽혔다. 점점 가까워지는 그의 얼굴에 서수연이 본능적으로 그의 손을 탁 잡고 경계하며 물었다. “뭐......뭐하는 거야?” 경계 태세를 취하는 모습에 배지성 역시 흠칫 놀랐다. 이렇게까지 선을 그을 줄이야. “머리카락에 벌레 앉아서 떼주려고.” 그제야 서수연이 황급히 잡은 손을 놨다. “미안, 내......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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