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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2장

강준영은 더 이상 따져묻지 않은 채 서수연의 팔에 남은 상처에로 시선을 옮겼다. “그건 어쩌다 다친 건데요?” “그냥 실수로 긁힌 거예요.” 복잡한 심경에 다친 것도 몰랐으나 강준영에게 손목을 붙잡이고 나니 그제야 쏙쏙 찌르는 고통이 몰려왔다. 당시 뺨을 내리쳤을 때, 서유라 역시 가만 있지 않고 서수연의 팔에 꽤나 깊은 상처를 남겼던 것. 강준영이 미간에 힘을 바짝 줬다. “긁혀서 이렇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한숨을 푹 쉰 서수연은 어쩔 수 없이 오늘 있은 일을 강준영에게 말해줬다. “서유라예요, 내 배다른 언니. 나 모함하면서 면접까지 망쳐놓더니 때리려고까지 하길래 내가 먼저 한대 쳤어요......” 그 모습을 보는 강준영 역시 마음이 착잡하다. 이 애송이는 대체 어떤 환경에서 자란 걸까? 그동안 대체 어떤 일들을 겪어온 거지? “그럼 왜 집사람들한테 우리 집안 사모님이라고 말을 안 합니까? 그럼 두 번 다신 해코지 못할 텐데.” 그의 말에 서수연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래, 강씨 집안을 앞세우면 감히 건드리지 못하긴 하지. 다만 이어질 후폭풍이 얼마나 클지는 예상도 안 간다. 서수연이 강씨 집안과 엮여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든 자길 이용하려 들 테니까. 진짜 사모님도 아닌데 괜히 강씨 집안에 누가 되긴 싫다. “그 사람들 뻔뻔함은 상상 그 이상이에요.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사람들이거든요. 3억으로도 날 놔주지 않는데 괜히 강씨 집안에 걸림돌만 될까봐 무서워요.” 서수연이 고개를 돌려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어차피 사모님 신분은 1년 밖에 못쓸 거잖아요. 1년 뒤에 난 아무 것도 아닐 텐데 그걸 뭐하러 말해요!” 강준영은 서수연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알듯 말듯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똑똑하네! 필요할 땐 나한테 손 내밀 줄도 알고!’ 싱긋 웃는 강준영의 모습에 서수연은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웃는 법을 모르는 남자인 줄 알았더니만. 웃는 모습이 저리도 예쁠 줄이야. 멍하니 보고만 있던 서수연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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