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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7장

계란 부침개를 다 만들고 마지막으로 죽도 준비했다. 죽을 쑤던 사이, 배가 살살 아파온 서수연이 곁에 있던 지아를 바라봤다. “지아 씨, 저 화장실 다녀올게요. 죽 아직 안 됐으니까 와서 봐줘요.” “네, 아가씨.” 멀어지는 서수연에게 시선을 뗀 지아가 알 수 없는 묘한 웃음을 지었다. 서수연이 다시 돌아왔을 때, 지아는 벌써 죽을 그릇에 담고 있었다. “다 됐어요?” “네, 다 됐습니다.” 지아가 죽 세 그릇을 내려놓고 말했다. “제가 가서 두 분 모셔올게요.” 서수연이 웃으며 식탁에 자리 잡았다. 너무 앞서나간 건지 모르겠지만 서수연을 쳐다보는 지아의 눈빛이 어딘가 이상했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의 눈빛이랄까...... 얼마 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다이닝룸으로 들어왔다. 푸짐한 한 상에 할머니는 활짝 웃어보였다. “수연아, 이게 다 네가 만든 거니?” “네, 오늘 일찍 깬 김에 만들었어요!” 서수연은 그러면서 죽이 담긴 그릇을 어르신들에게 가져다줬다. “할아버지 할머니, 팥죽이에요.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갈수록 호감인 애송이를 보며 자리에 앉은 할머니는 숟가락으로 한 술 떠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음, 맛이 좋네 좋아.” 할아버지도 빙그레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두 분의 칭찬에 입이 귀에 가 걸린 서수연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죽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식사가 끝난 뒤엔 차를 우려 대접한 뒤 두 분을 방으로 모셔다 드렸다. 방으로 와 옷정리를 하기 위해 막 캐리어를 연 순간이었다. “사모님! 큰일 났습니다!” 어르신을 책임지고 보살피던 오씨 아주머니가 방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사색이 돼선 말했다. “어르신들 갑자기 배탈이 나셨어요! 집사님이 병원 모셔갔는데 사모님도 얼른 가보세요!” 화들짝 놀란 서수연이 급히 뒤를 따르며 물었다. “어쩌다가요? 방금까지 괜찮으셨잖아요!” “아침 식사 하시고 불편하시다고 하셨어요. 두 분 연세도 있으신데 화장실 몇 번 다녀오시곤 힘이 쭉 빠지셔서 제가 당장 집사님한테 말씀 드렸죠.” 함께 집안 운전기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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