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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8장

“중독이요?” 강준영이 오씨 아주머니를 바라봤다. 평소 두 분은 늘 아주머니가 전담케어했고 삼시세끼 역시 아주머니 소관이어서다. 강준영의 따가운 시선에 아주머니가 막 손을 내저었다. “도련님, 전 정말 모릅니다! 두 분 몸 상태도 좋지 않으셔서 음식엔 각별히 주의했거든요, 밖에서 파는 건 드리지도 않았는데 뭐......뭐 때문에 중독이 되셨지?” 아주머니는 어쩔 바를 모르면서도 결백을 밝힐 증거가 없어 연신 손사래를 쳤다. “음식이요?” 서수연이 사색이 되어 되물었다. 아침밥은 자신이 만들어드린 건데, 설마 그것 때문에 이렇게 되신 걸까? 망설이던 서수연이 앞으로 나서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그......아침밥은 제가 준비해 드렸어요. 어제 저녁 식사도 제가 만들어드린 거예요, 아주머니랑은 전혀 상관 없어요.” 눈썹을 치켜든 강준영이 말없이 서수연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는 오씨 아주머니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거다, 필경 두 분 곁에서 오래동안 있으며 감정 또한 각별하니 절대 독을 탈 리가 없다. 허나 서수연이라면 말이 다르지. 두 분을 아주머니에게 맡긴 뒤, 강준영은 서수연을 데리고 복도로 왔다. 지아 역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서수연이 쭈볏쭈볏 강준영을 따라가 조용한 곳에 와서야 입을 열었다. “그......선생님, 집안 요리 담당인 분이 있는 건 압니다. 전 그저 집에서 약속대로 싹싹한 손주 며느리로 보이려고 두 분께 식사 만들어드린 건데......” 강준영이 뒤돌아 서서 싸늘한 눈빛으로 서수연을 내려다봤다. “그래서, 아침밥에 뭘 넣은 겁니까?” 오씨 아주머니 말에 따르면 어젯밤엔 이상 없으셨다 했으니 분명 오늘 아침밥에서 문제가 터진 것. 미간을 찌푸리고 한참 머리르 쥐어짜던 서수연이 입을 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 사용하는 식재료들 빼곤 넣은 게 없어요......선생님, 저 의심하시는 건 압니다만 전 절대 넣지 말아야 할 걸 넣은 적은 없습니다......” 강준영이 서수연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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