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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1장

그 말에 허태윤은 다시 속도를 높여 전속력으로 나아갔다. 내내 말 한마디 하지 않던 강준영과 강찬양은 그 짧은 시간에 위치 추적을 끝낸 고연화의 스킬에 감탄하고 있었다. 특히나 이런 데에 관심이 많던 강찬양은 고개를 빼꼼 내밀어 고연화의 노트북 화면을 보자마자 입을 떡 벌린다. “누나! 누나가......옥토끼였어!” 고연화는 거기에 맞장구 쳐줄 겨를도 없어 눈을 부라렸다. “똑바로 앉아! 시끄럽게 굴지 말고!” 강찬양은 입을 삐죽대며 다시 자리에 앉고서도 여전히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맙소사, 롤모델인 옥토끼가 누나였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 한편 그 시각. 풍선 팔던 남자는 동굴 입구에서 사모님과의 통화를 끝내곤 앵앵거리는 모기를 탁탁 쳐냈다. 밖으로 나온 강현월이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방금 누구랑 얘기하고 있었어?” “전화 한 통 받은 거야!” “뭐? 전화? 내가 아까 강에 던지라고 했잖아! 안 던졌어?!” 강현월이 화를 내자 남자가 투덜댔다. “돈깨나 들인 건데 버리면 아깝잖아!” “그럼 유심 카드라도 버렸어야지! 위치 노출되는 거 알아 몰라!” 지나치게 철두철미한 강현월에게 남자가 말했다. “아니, 여기 중요한 연락처가 얼마나 많은데! 가족들이 연락하면 어떡해! 그렇다고 이번 일 위해서 내 일까지 포기할 순 없는 노릇인데! 그리고, 그 사람들 우리 못 찾아! 우리가 아는 사이인 줄도 모른다니까!” 강현월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면서도 자세한 상황을 설명할 힘은 없었다. “됐고, 방금 누구한테 연락 왔는데! 무슨 일로!” “우리 일했던 그 패스트푸드점 사모님 말이야, 전에 정산 못 한 월급 받아가라던데! 내일 오후에 가서 가지기로 했어!” 어딘가 수상한 낌새에 그의 휴대폰을 뺏어 시간과 날짜를 확인한 강현월은 곧바로 소리 쳤다. “젠장! 여기도 이젠 안전하지 않아! 얼른 철수해!” 힘이 빠진 남자가 투덜거렸다. “네가 너무 앞서가는 거라니까! 이 야산에 우리가 있는지 누가 눈치를 해! 앞도 캄캄한데 어디로 옮긴다는 거야!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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