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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4장

도준이가 아우성을 질렀다. “으악!” 강현월은 방금 전보다 손에 훨씬 더 힘을 줘 도준이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도준이가 크더니 엄마한테 거짓말을 다 하네! 나쁜 것만 배웠어 아주!” 도준이는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아니야......” 강현월은 배를 끌어안고 동굴이 떠나갈 듯 웃어 제꼈다. “아니야? 또 거짓말을 해? 넌 내가 진짜 아무 것도 모르는 줄 알아? 허태윤 그동안 그 집에 있지도 않았잖아, 딴 여자랑 도망 가서! 고연화는 나한테서 태윤 씨 뺏으면 행복하게 살 줄 알았나 보지? 그냥 몇 년 동안 그 집에서 자리나 지킨 거면서! 하하하하하......쌤통이다! 꼴 좋네!” 그 사이, 도준이는 머리 가죽이 뜯겨나갈 듯한 고통에 몸부림쳤다. “아, 아파......” 강현월은 더 이상 자비라곤 없이 머리채를 더욱 꽉 잡았다. “아파 죽어 그럼! 그게 엄마한테 거짓말한 벌이야 알아? 또 거짓말 할래 안 할래!” ...... 강현월이 도준이에게 겁을 주고 있을 때, 허태윤과 고연화의 차는 강변 부둣가에 다다랐다...... 늦은 밤, 부둣가엔 사람 하나 없었고 앞엔 길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 위치는 여기였는데! 내려서 주위를 두리번 거려도 단서는 찾을 수 없었다. 고연화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끝없이 뻗은 호수면을 바라봤다. “집전화로 연락하고 저기에 버렸나 봐, 철두철미해.” 허태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고연화를 바라봤다. “계속 찾아보자, 돈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분명 다른 목적이 있을 거야. 목적 이루기 전엔 도준이 진짜 다치게 하지 않을 거고.” 고연화는 걱정이 몰려와 심장이 목구멍에서 벌렁벌렁 뛰는 것만 같았다. “대체 원하는 게 뭔데 이래!” 다리에 풀이 풀려 털썩 주저앉은 고연화는 얼굴을 부여잡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리 네 아이들 중 맏형이라 해도 예민하고 겁도 제일 많은 아인데. 어릴 적 강현월에게 학대 당한 기억이 너무 깊은 응어리로 남아 자주 악몽을 꾸곤 했었다. 크면서 좀 나아지더 싶었는데 유괴라니, 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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