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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3장

아빠 얼굴을 알았던 도준이와 시원이는 나쁜 사람에게 참교육을 해주는 허태윤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이어갔다. 반면 그를 처음 보는 다은이는 큰 눈을 꿈뻑거리며 놀랍고도 의혹에 찬 눈빛을 하고 있다...... 한편,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고연화는 속도가 느리다며 속으로 불평을 늘어놓기까지 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기어오를 힘도 없어 그대로 바닥에 엎어진 뒤에야 남자는 비로소 손을 뗐다. 그리고는 안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손을 닦으며 쌀쌀맞은 말투로 입을 열었다. “이름 허태윤, 내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찾아와.” 허태윤이란 이름 석 자에 엎어져 있던 남자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허, 허태윤? 허씨 집안 도련님! 허성 건설 사장 그 허태윤! 그러면 저 여자와 아이들이 곧......그의 처자식이라는 말! 그래서 아무리 조사해 봐도 나오는 게 없었구나! 맞아죽지 않았으면 천만다행이지! 일을 해결하고 차에 올라타려던 허태윤의 뒤통수에 누군가의 부름이 들려왔다. “야 태윤아! 여기 네 아들 또 있다? 두고 가려는 건 아니지?” 고개를 돌리니 오랜 친구인 여택과 육경배가 각자 덤프 트럭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한가지 다른 게 있다면 여택은 품에 우빈이를 안고 있다는 것. 와이프 찾을 생각에 혈안이 되어 우빈이를 까맣게 잊고 말았다. 허태윤이 앞으로 다가가 아들을 데려오며 말했다. “둘은 먼저 가봐, 다음에 다시 만나자!” 여택이 콧방귀를 뀌었다. “하! 3년동안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와이프 찾으러 가자더니 이젠 필요 없다? 밥 한끼 사주기도 싫다?” 육경배도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으로 여택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허태윤은 그럴 겨를도 없었는지 쏘아붙였다. “다음에!” 곧장 차에 올라타는 허태윤을 여택이 쫓아가려 했지만 육경배가 그를 붙잡았다. “왜 붙잡냐? 친구라곤 안중에도 없는 저 새끼 욕이라도 좀 하게!” “그만해! 다음에 만나자잖아! 뭐가 그렇게 급해? 자, 내가 대신 한끼 쏜다!” “네가? 뭘?” “너 진작에 나한테 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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