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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7장

유영이 푸흡 웃음을 터뜨렸다. “얘 놀라는 거 좀 봐! 이게 다 너 대신 남자친구 테스트 해주는 거잖아! 그렇게 쉽게 끊어질 사이면 차라리 안 만나는 게 낫지!” 입을 쭈욱 내밀고 있는 허윤진의 어깨를 다정히 감싸며 유영에게 말했다. “윤진이에 대해 잘 압니다. 성격은 별로지만 무섭진 않거든요.” 유영이 미소 지으며 와인잔을 들었다. “그럼 하루 빨리 허윤진 아가씨랑 결혼하시길 바랄게요!” 서명진도 곁에 있던 칵테일 한 잔을 들어 올렸다. “감사합니다, 노력할 거예요.” 흐뭇한 눈빛으로 와인 한 모금을 홀짝 마신 유영이 허윤진의 어깨를 툭툭 쳤다. “남자친구 잘 만났네! 너도 꼭 잘해줘라!” 허윤진이 그런 유영을 향해 콧방귀를 뀌었다. 결혼식만 아니었어도 붙잡아 두고 한판 뜨는 건데! 유영은 이내 남편 육호중에게로 다가가 손님 접대를 이어갔다...... 서명진이 허윤진의 어깨를 감싸고 방향을 틀었다. “가자! 저기 디저트 많아, 윤진이 너 달달한 거 제일 좋아하는데.” 기분이 꿀꿀했던 허윤진이 고개를 푹 숙이고 가로 저었다. “안 갈래, 별로 입맛도 없고.” 축 처진 허윤진의 어깨에 서명진이 허리를 숙여 눈을 맞췄다. “왜 그래?” 허윤진은 입술을 꽉 깨물고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고 내심하게 기다리던 서명진이 입을 열었다. “기분 안 좋은 일 있으면 말해, 그래야 해명이라도 하지. 그러고 있으면 내가 눈치를 못 채잖아.” 허윤진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서명진도 별 수 없다는 듯 어깨에서 손을 뗐다. “그럼 혼자 있어도 돼, 나 때문인 거 같으니까 난 먼저 갈게.” 허윤진이 곧바로 그의 손을 붙잡았다. “가, 가지 마......” “이젠 말해줄 거야?” 허윤진이 솔직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내......내 성격이 그렇게 별로야?” 흠칫 놀라던 서명진은 그제야 허윤진이 꽁해 있던 이유를 알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네 생각엔?” 허윤진이 입을 삐죽 내민다. “그럼 내가 고칠게. 나......난 여태껏 그렇게 살았어서 시간이 좀 필요해. 그래야 완전히 고칠 수 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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